'살충제 음료수' 마신 할머니 6명 중 1명 사망…살충제 넣은 범인은 누구?

입력 2015-07-15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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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대원들이 14일 오후 경북 상주시 금계1리 마을회관에서 살충제 음료수를 마신 할머니 6명을 병원으로 호송하기 위해 나와 있다.(연합뉴스)
경북 상주 한 마을회관에서 '살충제 음료수'를 마신 할머니 6명 중 1명이 숨졌다. 나머지 5명의 할머니도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해당 음료수에 살충제를 넣은 범인을 추적하는 한편, 과연 고의로 넣은 것인지 실수로 넣은 것인지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3시43분께 상주시 공성면 금계1리 마을회관에서 살충제가 든 음료수를 마시고 할머니 6명이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이 중 1명이 숨지고 5명은 병원에서 치료받고 잇으나 2명은 위독한 상태다.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할머니들이 마신 사이다 성분 분석 결과 살충제가 든 사실을 확인했으나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그 성분이나 농약 이름을 밝히지 않고 있다.

그러나 해당 살충제는 해충 방제 등에 쓰이는 고독성 농약으로 알려졌다. 이런 종류의 살충제는 냄새나 맛이 없어 맹물로 오인하기 쉽다.

경찰은 주민이 살충제를 음료수로 잘못 알고 마셨을 가능성, 실수로 살충제 성분을 음료수에 넣었을 가능성 등을 검토중이다. 특히 사고 당일 사이다병 마개가 자양강장제 병뚜껑으로 바뀌어 있었던 점을 주목하고 어떤 경로로 사이다에 살충제가 들어갔는지 누가 고의로 넣었는지 등을 다각도로 수사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13일 낮부터 저녁까지 마을회관에서 잔치를 벌였다는 점에 주목하고 주민을 상대로 누가 다녀갔는지 등을 탐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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