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 스페인 자회사 설립…자동차 부품 시장 진출

입력 2015-07-09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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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가 자동차 부품 시장에 진출한다.

나노는 스페인 자회사 나노 오토모티브(NANO AUTOMOTIVE S.L.U.) 설립을 통한 자동차 부품 시장 진입을 위하여 타법인 주식 및 출자증권 취득을 결정했다고 9일 공시했다.

회사는 이 자회사에 35억원을 투입해 350만 유로(약 44억원) 규모의 스페인 현지 공장을 양수할 예정이다. 이 중 35억원은 직접투자 방식으로, 약 10억원은 현지 인수금융으로 조달할 계획이다. 자산양수도 취득 예정일은 7월 31일이며, 주요 제조 품목은 자동차 및 산업용 베어링 부품이다.

나노는 이번 자회사 설립을 계기로 세계 유수의 베어링 업체와 장기공급계약을 진행해 안정적인 장기 공급체계를 확보함과 동시에 자동차 부문 실적을 바탕으로 자동차용 촉매 사업과의 시너지를 창출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스페인 자회사 설립은 향후 매출 실현 대상의 범위를 자동차 부품으로 확대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나노는 존슨 매티(Johnson Matthey) 등 자동차 부품 업체의 공급자 승인 심사를 받아왔으나 승인 절차 소요 기간과 뒷받침할 공급 실적 부족으로 승인 획득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하지만 금번 자회사 설립을 통해 자동차 부품 매출 실적 충족이 가능하게 돼 글로벌 자동차 부품 업체의 공급자 승인 획득에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 관계자는 "세계 자동차 산업의 심장부인 유럽에서 자동차 부품을 생산할 수 있는 생산기반을 확보하고 제품 수주 및 판매를 위한 영업기반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중기적인 유로화 약세에 대비한 생산기지의 다변화도 구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베어링 제조사와의 공급 계약을 진행해 즉시 자동차 부품 공급 업체로 이름을 등록, 향후 자동차 부품 매출이 나노의 주요 성장 엔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성장 계획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나노는 이산화티타늄(TiO2) 소재 및 대기정화용 촉매필터 생산 전문 친환경 기업이다. 작년 연결 매출액은 약 383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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