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건축서비스시장 규모 5조5000억원…OECD 국가 중 10위

입력 2015-07-0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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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건축서비스 시장 규모는 5조5000억원 규모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10위이며, 단위 사업체당 평균 매출액은 20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건축서비스산업 진흥을 위한 기초통계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건축서비스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9일 발표했다. 정부는 관계부처, 관련협회, 건축 관계자 등의 진위 확인을 거쳐 7월말 조사 결과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건축서비스 산업은 건축물과 공간 환경을 조성하는 데에 필요한 연구, 조사, 자문, 지도, 기획, 계획, 분석, 개발, 설계, 감리, 안전성 검토, 건설관리, 유지관리, 감정 등의 행위를 통해 경제적ㆍ사회적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의미한다.

조사 결과 2013년 기준으로 국내 건축서비스산업의 사업체는 총 9745개이며, 종사자수는 6만명이다. 총 매출액은 5조50000억원 수준이다.

지역별 산업 규모 조사 결과 서울과 경기의 사업체수는 전체 산업의 49.5%, 종사자수는 62.9%, 매출액은 69.6%를 차지해 대부분이 수도권에 집중된 구조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OECD국가 28개국과 우리나라 건축서비스산업 및 유관산업의 규모를 비교해 보면 매출액은 10위, 사업체수ㆍ종사자수는 각각 9위이지만, 단위사업체당 평균 매출액은 20위권으로 조사됐다.

산업 전체의 매출액과 종사자 수는 어느 정도 갖췄으나, 소규모 업체가 많아 이에 대한 육성 기반 마련이 필요하다고 국토부는 분석했다.

건축서비스산업 사업체 직원의 연령별 분포는 △40대(32.5%) △30대(31.2%) △50대(17.2%) △20대(13.0%) 순으로 나타났으며, 평균 근속기간은 6.5년이다.

향후 2년 인원충원 계획은 ‘현재 인원 유지 예정’이라는 응답이 67.7%로 가장 높았고, ‘충원 예정‘은 28.4%로 나타났다. 신규인원 충원계획이 없는 주요이유(중복응답)로는 ‘임금 등 근로조건 미충족’ (40.6%)가 가장 많았고, ‘업체가 요구하는 경력ㆍ자격ㆍ학력 지원자 부재’ (34.1%)가 그 뒤를 이었다.

국제사업에 참여할 의향이 있는 건축서비스산업 사업체는 전체의 22.1%로 나타났으나, 실제로 국제사업 수행 경험이 있는 사업체는 전체의 2.5%, 계약건수는 총 831건에 그쳤다.

건축서비스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교육 실시율은 외부교육 36.9%, 사내교육 51.8%로 나타났으며 사업체 규모가 작을수록 교육을 실시하지 않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건축서비스산업 육성, 발전 장애요인(중복응답)으로는 ‘낮은 설계단가와 용역비’(76.6%), ‘건설경기 침체’(60.9%)가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건축서비스산업 육성을 위한 필요 정책으로는 △‘공정한 계약체계의 성립’ 33.3% △‘소규모 신진업체 육성기반마련’ 24.4% △‘건축문화에 대한 인식 전환’ 18.4%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실태조사와 관련 보고서를 통해 국내 건축서비스산업의 현 위치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며, 이는 건축서비스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건강한 정책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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