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2060년에 두번째로 늙은 나라 된다

입력 2015-07-08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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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2060년에 전세계에서 두번째로 늙은 국가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저출산ㆍ고령화로 생산가능인구 비중은 줄고 고령인구 비중이 늘어나는 속도가 다른 나라에 비해 빠른 탓이다.

생산가능인구 100명 당 고령인구 수(노년부양비)도 빠르게 늘어 2060년에는 세계 3위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통계청이 8일 발표한 '세계와 한국의 인구현황 및 전망'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고령인구(65세 이상 인구 비중) 비중은 올해 13.1%로 1960년보다 4.5배 늘었다.

앞으로도 계속 증가해 2030년에는 24.3%, 2060년에는 40.1%로 높아질 것이라고 통계청은 예상했다. 인구 10명 중 4명 이상이 65세 이상이 된다는 뜻이다. 전세계 133개 국가 중에서 고령인구 비중 순위는 올해 51위에서 2030년에는 15위, 2060년에는 2위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반대로 생산가능인구(15~64세) 비중은 2012년 이후 감소하는 추세다. 2012년 73.1%를 기록한 뒤 올해 73.0%, 2030년 63.1%, 2060년 49.7%를 기록할 전망이다. 2010~2014년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은 1.23명으로 세계에서 네번째로 낮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나라의 노년부양비(생산가능인구 100명이 부담해야 하는 65세 이상 인구의 수)는 올해 17.9명으로 전세계 54위다. 1위는 일본(43.6명)이고 이탈리아(33.8명), 독일(32.7명), 핀란드(32.3명), 스웨덴(31.8명) 등 주요 선진국이 상위권에 자리하고 있다. 2060년에는 우리나라의 노년부양비가 80.6명으로 급증해 카타르(85.8명)와 오만(83.7명)에 이어 3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남북한이 통일된다면 고령화 속도가 약간 늦춰질 것이라고 통계청은 분석했다. 남북한 총 인구는 올해 7600만명, 2030년에는 7900만명으로 증가하고 인구가 정점을 찍는 시기는 2032년으로 통일되지 않았을 때보다 2년 늦춰질 전망이다. 생산가능인구 비중은 2030년에 64.8%로 통일되지 않았을 때보다 1.7%포인트 높아지는 반면 고령인구 비중은 20.2%로 4.1%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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