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메르스 여파로 침체된 경기 살린다…내수 활성화 지원 방안 발표

입력 2015-07-02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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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직거래장터 개설ㆍ전통시장 상품권 300억원 추가 구매 등

삼성이 메르스 여파로 침체된 내수 경기를 진작하고, 극심한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을 지원하기 위한 대책안을 마련했다.

삼성은 2일 전통시장 상품권 구매, 동남아 관광객 유치, 임직원 국내 여행 권장 등의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한 내수 활성화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삼성은 먼저 하계 휴가철을 맞아 300억원 규모의 상품권을 구매해 삼성계열사 사업장에 근무하고 있는 협력회사와 용역회사 직원들에게 지급, 노고를 격려하는 한편 소비진작으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삼성은 지난 설 명절에도 내수 활성화를 위해 200억원 규모의 전통시장 상품권을 구입한 바 있다.

또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중국ㆍ베트남 등 동남아 현지 거래선과 고객을 한국으로 초청하고, 현지 우수 사원에게 국내 관광 포상휴가를 제공하는 등 1000명 이상의 관광객을 한국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실행시기는 메르스 사태가 종식되는 시점에 맞추어 7월말 이후 추진할 예정이다.

법무부에 따르면 국내 입국 중국인 단체관광객 숫자는 올 6월 26만5265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54.6% 감소했는데, 중국과 동남아 거래선 등에 대한 초청과 우수사원 포상휴가 제공은 현지인들이 한국 방문을 재개하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삼성 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임직원 국내 여행 권장도 추진한다. 기존 7월말 ~ 8월초에 집중돼 있는 임직원들의 하계 휴가를 앞당겨 실시하도록 하고, '전국 휴양지 사진 콘테스트' 등 국내 여행 권장 캠페인을 진행해 침체된 국내 관광 경기 활성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가뭄으로 피해를 입은 농촌 살리기에도 나선다. 극심한 가뭄 속에 메르스까지 확대되며 이중고를 겪고 있는 농어민들을 돕기 위해 7월 중 삼성전자 서초사옥 등 전국 21개 사업장에 직거래 장터를 개설하고, 농산물과 지역상품을 구입해 농어촌 경제 활성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삼성 계열사들은 '1사 1촌 자매마을'을 비롯해 전국 200개 마을에서 농수로 정비 같은 시설보수, 일손돕기 등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농촌 봉사활동에는 계열사 임직원 1만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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