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 워홀의 ‘1달러 지폐’, 런던 소더비 경매서 367억원에 팔려

입력 2015-07-02 09: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일 낙찰액 총 2287억원 달해...런던 소더비 현대 미술품 경매 사상 최대 규모

▲앤디 워홀의 1962년 작인 ‘1달러 지폐’가 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소더비 경매에서 1억3040만 파운드에 팔렸다. 출처 블룸버그

팝아트의 선구자이자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미술가 중 한 명인 앤디 워홀의 작품이 세계 미술품 경매 역사에 새로운 한 획을 그었다.

앤디 워홀의 1962년 작인 ‘1달러 지폐(은태환 증권, Silver Certificate)’가 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소더비 현대 미술품 경매에서 2090만 파운드(약 367억원)에 팔렸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경매 예상가인 1300만~1800만 파운드를 훨씬 웃도는 금액이다.

워홀 작품의 인기에 힘입어 이날 낙찰액은 총 1억3040만 파운드(약 2287억원)에 달해 런던 현대 미술품 경매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낙찰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늘어난 것이다.

‘1달러 지폐’는 워홀이 미국 달러를 주제로 1962년 그린 10개의 연작 가운데 하나다. 지금까지 8개가 팔렸으며 금액은 총 3430만 파운드에 이른다.

워홀 작품에 수요가 몰리면서 다른 현대 미술 작가인 프랜시스 베이컨의 작품인 ‘Study for a Pope I’이 가장 큰 피해를 봤다. 당초 이 작품의 낙찰 예상가는 2500만~3500만 파운드였으나 입찰자가 단 한 명도 나오지 않은 것이다. 그러나 베이컨의 다른 작품인 ‘자화상을 위한 세 가지 습작’은 1530만 파운드에 팔려 예상가인 1000만~1500만 파운드를 웃돌면서 체면치레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218,000
    • -0.38%
    • 이더리움
    • 4,546,000
    • -1.26%
    • 비트코인 캐시
    • 881,500
    • +3.16%
    • 리플
    • 3,047
    • -0.88%
    • 솔라나
    • 199,200
    • -1.73%
    • 에이다
    • 619
    • -2.98%
    • 트론
    • 434
    • +2.36%
    • 스텔라루멘
    • 360
    • -2.7%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470
    • -0.46%
    • 체인링크
    • 20,490
    • -0.87%
    • 샌드박스
    • 213
    • -0.9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