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운용사 “中 금리 인하 긍정적이나 당분간 홍콩시장 주목”

입력 2015-06-30 17:5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중국 금리와 지급준비율을 동시에 낮추는 정책이 시장에 긍적적이지만 당분간 홍콩 시장에 주목해야 한다는 외국계 운용사들의 분석이 나왔다.

30일 징닝 피델리티자산운용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이번 정책은 지난주 A주의 대폭락 이후 정부가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경기부양책을 지속한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며 “그러나 시장은 여전히 변동성에 취약하고 이런 변동성은 어닝시즌까지 차후 몇 달 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27일 중국 인민은행은 28일을 기점으로 금융기관의 위안화 대출 및 예금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하향해 기업 금융비용을 더욱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또한 같은 날부터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선별적 지급준비율 인하 정책을 실시하고 농업대출과 중소기업 대출을 전문으로 운용하는 은행에 대해 지급준비율을 0.5%포인트 인하해 3%까지 하향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금리와 지급준비율을 동시에 내린 것은 2008년 이후 처음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정책으로 약 4300억~6500억위안이 시장에 풀릴 것이라고 보고 있다.

베어링자산운용 관계자는 “본토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올해 2분기부터 눈에 띄게 커져 신중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며 “홍콩에 상장된 중국 주식은 아직 주가수익비율(PER)이 10배에도 미치지 못해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기 때문에 분산투자를 통해 투자 포트폴리오의 변동성을 줄일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이어 “짧은 기간 폭등세를 보인 중국 본토시장에서 투기세력을 잠재우려 중국 정부가 향후 감독 및 관리 조치를 강도 높게 시행할 것”이라며 “중국 주식시장은 과열 상승장에서 완만한 상승장으로 서서히 전환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음주운전 걸리면 일단 도망쳐라?"…결국 '김호중 방지법'까지 등장 [이슈크래커]
  • 제주 북부에 호우경보…시간당 최고 50㎜ 장맛비에 도로 등 곳곳 침수
  • ‘리스크 관리=생존’ 직결…책임경영 강화 [내부통제 태풍]
  • 맥도날드서 당분간 감자튀김 못 먹는다…“공급망 이슈”
  • 푸틴, 김정은에 아우르스 선물 '둘만의 산책'도…번호판 ‘7 27 1953’의 의미는?
  • 임영웅, 솔로 가수 최초로 멜론 100억 스트리밍 달성…'다이아 클럽' 입성
  • 단독 낸드 차세대 시장 연다… 삼성전자, 하반기 9세대 탑재 SSD 신제품 출시
  • 손정의 ‘AI 대규모 투자’ 시사…日, AI 패권 위해 脫네이버 가속화
  • 오늘의 상승종목

  • 06.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631,000
    • +0.23%
    • 이더리움
    • 4,958,000
    • -0.28%
    • 비트코인 캐시
    • 549,000
    • +0.46%
    • 리플
    • 695
    • +0.14%
    • 솔라나
    • 187,900
    • -2.19%
    • 에이다
    • 538
    • -0.37%
    • 이오스
    • 804
    • +0.5%
    • 트론
    • 165
    • +0%
    • 스텔라루멘
    • 133
    • +2.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450
    • +0.56%
    • 체인링크
    • 20,220
    • +0.75%
    • 샌드박스
    • 465
    • +3.3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