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北 도발 예측 못해…철저히 대비해달라”

입력 2015-06-30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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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30일 “지금 북한은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 사출시험 등 위협을 계속하고 있고 내부적으로도 공포정치가 계속되면서 어떤 도발을 할지 예측할 수 없는 상태”라며 철저한 대비태세를 군에 지시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전군 주요 지휘관과 가진 오찬자리에서 “한시도 긴장을 늦추지 말고 철저한 대비태세를 유지해달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탄탄한 안보태세와 굳건한 방위역량으로 압도적 전쟁 억지력을 유지하면서 한반도의 평화를 지켜가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그 바탕 위에서만이 북한의 올바른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고 평화 통일의 기반을 구축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정부 출범 이후 남북 긴장이 계속 돼 왔지만, 우리 군의 빈틈없는 대비태세와 강력한 한미 연합 전력이 있었기에 평화를 지킬 수 있었다”면서 “군이 우리 안보를 위해 헌신했을 뿐 아니라 리비아, 예멘 등지에서 우리 국민의 철수작전을 성공적으로 지원했고 에볼라 긴급구호는 물론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대응과정에서도 군의 인력, 의료 인력이 큰 역할을 해줬다”고 치하했다.

이어 “최근 우리 군이 진행하는 병영문화 혁신과 일련의 쇄신 작업도 지휘관 여러분의 노력에 성패가 달렸다”면서 “군이 흔들리고 여러 가지 비리와 쇄신문제가 있다면 나라가 흔들리는 것과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휘관 여러분이 앞장서 과감하고도 근본적 혁신을 반드시 해내길 바란다”며 “강한 정신력이야말로 어떤 전력보다 중요한 만큼 우리 장병들이 철저한 국가관과 애국심을 갖고 군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국군 장병은 확고한 전투준비태세를 유지해 적의 도발을 억제하고 만약 적이 도발한다면 신속하고 정확하고 단호하게 응징해 도발의 대가를 뼈저리게 느끼도록 할 것”이라면서 “감히 도발 엄두를 내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찬에는 한 장관 외에 최윤희 합참의장과 육해공군 참모총장, 커티스 스캐퍼로티 한미연합사령관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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