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생산 3개월째 감소…기재부 “메르스 여파…6월 부진 심화 우려”

입력 2015-06-30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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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부진으로 5월 전체 산업생산이 3개월째 감소세를 나타냈다. 정부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가 본격화된 6월의 산업활동 지표는 부진이 심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기획재정부는 30일 ‘5월 산업활동동향’에 대해 “메르스 영향, 그리스 채무 관련 협상 난항 등 대내외 위험요인이 확대돼 6월에도 부진이 지속ㆍ심화될 우려가 있다”면서 “경제가 정상적인 회복 궤도로 빨리 복귀할 수 있도록 추가경정예산(추경) 등 15조원 이상의 재정 보강을 신속하게 추진하고 메르스 조기 종식에 총력을 기울이는 등 경기 보완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통계청의 ‘5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이달의 전체 산업생산은 전달보다 0.6% 줄었다.

올 들어 월별 산업생산은 지난 2월 2.2% 증가했다가 3월(-0.5%), 4월(-0.4%)을 포함해 3개월 연속으로 감소세를 기록했다.

부문별로 보면 5월 광공업 생산은 전달보다 1.3% 감소했다. 통신ㆍ방송장비(22.1%), 석유정제(3.0%)에서 증가했지만 자동차(-3.7%), 반도체(-4.8%)가 부진하면서 2개월 연속 줄었다.

 

이는 수출이 감소한 영향이 컸다. 5월에는 전월보다 반도체(-7.9%), 자동차(-3.5%), 화학제품(-4.3%) 등 주력 품목의 수출이 모두 부진했다.

 

제조업 재고는 한 달 전보다 1.1% 줄었다. 재고율은 127.3%로 전월보다 0.1%포인트 상승해 7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0.7%포인트 하락한 73.4%를 나타냈다.

 

서비스업 생산은 0.4% 줄었다. 예술ㆍ스포츠ㆍ여가(6.8%), 운수(1.2%)에서 증가했지만 도소매(-1.3%), 전문ㆍ과학ㆍ기술(-3.2%)이 줄었다.

소비를 의미하는 소매판매는 변동이 없었다. 가전제품을 포함하는 내구재(-1.1%) 판매는 감소했지만, 의복 같은 준내구재(0.8%)와 차량연료 등의 비내구재(0.3%) 판매가 늘어서다.

편의점(8.4%), 승용차ㆍ연료 소매점(6.6%), 대형마트(5.8%), 무점포소매(5.0%), 전문소재점(1.3%)의 판매가 증가했고 슈퍼마켓(-2.7%) 판매는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한 달 전보다 1.3% 감소하고, 건설기성(이미 이뤄진 공사실적)은 2.0% 증가했다.

 

건설수주의 증가세도 이어졌다. 정부의 부동산 활성화 대책에 힘입어 전년 동월에 비해 84.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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