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피해 김연희 할머니 별세…생존자 이제 49명

입력 2015-06-25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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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페이스북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연희(83) 할머니가 24일 세상을 떠났다.

25일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공식 페이스북에 따르면 김연희 할머니가 전날 오후 10시께 별세했다.

정대협에 따르면 김 할머니는 1932년 대구에서 태어나 5살에 서울로 올라왔다.

이후 서울의 한 국민학교 5학년에 재학 중이던 1944년 일본인 교장에 의해 차출돼 일본으로 끌려갔다. 학교에서 2~3명씩 차출됐는데 아버지가 중국으로 피신했다는 것이 불리하게 작용한 것이었다.

김 할머니는 일본의 시모노세키를 거쳐 도야마겡의 한 비행기 부속 공장에서 약 9개월 간 일하다 아오모리겡 위안소에 끌려가 약 7개월 간 위안부로 생활했다.

김 할머니는 해방이 되면서 배를 타고 서울로 돌아왔고, 위안소에 있던 기억의 후유증으로 정신병원에서 치료도 받았다. 그는 가정부로 일하며, 결혼도 하지 않고 살았다고 정대협 측은 전했다.

한편 김 할머니가 세상을 떠나면서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자 238명 중 생존자는 49명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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