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노조 “투기자본에 매각 반대…과정 투명하게 공개하라”

입력 2015-06-17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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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노동조합이 17일 오전 서울 영등포동 노조 회의실에서 홈플러스 매각 관련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분할 매각 또는 투기자본으로의 매각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홈플러스 노조는 “최근 매각에 대한 언론보도, 현장제보, 업계동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모기업인) 영국 테스코(TESCO)와 홈플러스 경영진이 비밀매각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판단한다”면서 “회사 측에 투명하고 공개적인 매각 절차를 진행할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매각절차 확인을 위해 사실 관계 확인 요청을 6월에만 두 차례 했으나 사측은 ‘사실무근’, ‘어떤 통보도 받은 바 없다’로 사실 확인을 거부하고 답변을 회피하고 있다”면서 “아무런 공식적 확인도 없고, 입장도 밝히지 않는 영국TESCO와 홈플러스의 무책임한 태도를 강력히 규탄하며, 즉각 매각 절차 공개를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분할매각이나 투기자본인 사모펀드로의 매각을 반대한다”며 “(그렇게) 매각이 시도된다면 저지하기 위해 홈플러스 전체 직원들과 강력한 투쟁에 돌입할 것이며 노동단체·시민사회단체·정당·소비자와 연대해 전면적인 사회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조는 “홈플러스 경영진은 본사의 비밀매각에 대해 책임 있게 대응해야 한다”면서 “매각과정에 노동조합과 이해당사자의 참여를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노조는 이날 지역본부장 긴급 중앙집행위원회에서 매각 대응 및 투쟁계획을 마련하고 결의했으며 6월말 전까지 전 조합원 매각투쟁 교육을 완료하고 전체 조직이 매각 총력 대응을 위한 투쟁태세에 돌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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