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1.50%] “은행, 저금리 해외 진출·인력구조로 개선”

입력 2015-06-11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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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저 수준의 기준금리에 은행권이 해법 찾기에 나섰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1일 기준금리를 1.75%에서 1.50%로 0.25%포인트 내리자, 은행은 주 수익원인 순이자마진(NIM)이 악화 될 것으로 예상돼 해외 진출 및 인력구조 개선 등으로 수익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187개의 해외지점을 보유한 우리은행은 내달 미국 토랜스 지역에 지점 오픈 등 올해 해외 지점을 210개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중장기적으로 해외 지점을 500개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다.

현재 해외 지점 74개인 신한은행도 올해 8개 지점 확충을 목표로 5개 지점을 이미 개설했다. 하나은행은 11곳, 외환은행은 10곳의 해외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은행들의 해외 지점 실적도 느는 추세다. 하나·외환·신한·국민·우리은행이 지난 1분기 동안 해외에서 거둔 당기순이익은 1340억원에 달한다. 이는 전분기보다 236억원, 작년 동기보다 210억원 늘어난 수준이다.

특히 신한은행은 올해 인도네시아 은행의 지분을 인수해 현지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하나은행은 국내은행으로는 처음으로 지난달 중국 리스업에 진출했다. 농협금융은 하나로마트와 함께 중국에 진출하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들은 인력구조 개선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임금피크제와 희망퇴직제를 활용해 중간책임자만 많아 비용이 많이 들고 효용은 작은 ‘항아리형 인력구조’를 개편하려는 것이다.

KB국민은행은 지난달 희망퇴직을 5년 만에 실시하는 한편, 2008년부터 도입했던 임금피크제도 새롭게 개선했다. 55세부터 직전 연봉 총액의 50%로 삭감하는 대신 60세까지 정년을 보장하는 기존 방법(일반직무)에서 영업현장을 뛰며 성과급을 받는 마케팅직무, 희망퇴직으로 세분화한 것이다.

신한은행과 농협은행도 임금피크제를 추진 중이며 다른 은행들도 인력구조 개선 방안을 고민 중 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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