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2007년 글로벌 성장투자 본격 추진

입력 2007-01-11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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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는 2007년 글로벌 성장을 위한 본격적인 투자에 돌입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11일 기업설명회를 통해 "올해 세계적으로 M&A 추세 지속, 원료확보 경쟁 등 철강산업 경쟁 패러다임의 변화에 대응해 중국 등 성장시장과 해외 원료개발 투자 강화 등 글로벌 성장투자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또 고부가가치ㆍ저원가생산 체제 정착으로 글로벌 톱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 범포스코 동반성장과 새로운 성장엔진 발굴을 통한 전체 가치 극대화에 주력해 초일류 글로벌 POSCO 실현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 글로벌 성장 투자 본격추진

포스코는 인도 오리사주에 추진중인 일관제철소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해 오는 3월에 탐사권 획득, 9월에 부지매입 완료, 10월에 항만 및 제철소 부지조성공사 착공 등 계획대로 차질없이 추진해 2010년말 1단계 조강400만톤 생산 설비를 완공할 계획이다.

또 120만톤 규모의 베트남 냉연공장과 멕시코 자동차강판 공장 모두 2009년 준공을 목표로 오는 10월 착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니켈광권 확보와 함께 니켈제련공장을 오는 7월에 착공할 계획이며, 원료개발 투자와 함께, 세계 주요 철강사와의 전략적 제휴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 포스코 고유의 혁신기술 상용화 완성

포스코는 올해 글로벌 기술 리더십 확보를 위해 지난 100여년간 가장 경제성 있는 철강생산 공법으로 평가 받아온 용광로 공법을 대체하는 ‘파이넥스공법’과 쇳물에서 바로 얇은 강판을 생산하는‘스트립캐스 팅’공법 등 고유의 혁신기술의 상용화 완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파이넥스 공법은 지난 2003년 5월 완공한 연산 60만톤 규모의 데모 플랜트 조업을 통해 생산성과 연료비 등 조업한계를 검증하고 현재 상업화를 위한 최적 조업기술 확보에 성공해 오는 4월 세계 최초의 상업설비인 연산 150만톤의 파이넥스 1기를 준공한다.

파이넥스 공법은 기존 용광로공법에 비해 철광석과 유연탄의 사전 가공과정이 필요없어 설비투자비를 절감할 수 있고 이 공정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을 최소화할 수 있다. 특히 아직 지구상에 매장량이 많아 값이 저렴한 가루형태의 철광석을 바로 사용할 수 있어 경제적이다.

이와 함께 포스코는 스트립 캐스팅(Strip Casting) 공법의 상용화를 위해 포스트립(poStrip) 데모플랜트(Demo Plant) 조업을 통해 안정적인 주조 및 압연기술을 적극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 고부가가치ㆍ저원가 생산체제 지속

포스코는 올해 자동차강판, 고급 API강, 전기강판 등 전략제품을 중심으로 한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체제 구축을 위한 설비 개수 및 합리화를 지속 추진하고, 전략제품 판매비율을 63%로 끌어올리기 위해 11개의 해외 전문 가공센터를 증설하는 등 판매기반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극한적인 원가절감을 실천함으로써 고부가가치ㆍ저원가 생산체제를 확고히 정착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포스코는 광양제철소내 3고로를 올해 10월부터 3개월간 개수해 생산능력을 연간 67만톤 늘리고, 오는 8월 2연주공장, 오는 10월 3열연공장과 4냉연공장의 합리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현재 6개국 14개 해외 전문 가공센터를 8개국 25개로 늘릴 계획이다.

특히 지난 해에 이어 극한적 원가절감 노력을 계속 추진하여 올해 저가 원료 사용기술 적용 확대 및 원료 구매의 글로벌 소싱강화를 통한 원료비 3600여억원, 재료비 400여억원, 에너지비용 350여억원 등 총 5000억원의 원가절감 목표를 수립했다.

◆ 범포스코 동반성장과 새로운 성장엔진 발굴

포스코는 세계 초일류 글로벌 기업을 목표로 성장과 혁신의 눈높이를 더욱 높이고 범포스코 차원의 동반성장과 신성장엔진 발굴을 통해 포스코와 출자사 전체의 가치를 극대화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올해 국내외 모든 출자사가 마치 하나의 회사처럼 통일된 비전과 전략하에 경영자원을 활용하고 의사결정의 효율성을 높여 시너지를 최대화하기 위해 전략수립에서부터 성과관리, IR활동에 이르기까지 전부문에 걸쳐 연결경영을 추진한다.

또 주력 출자사의 자력 성장기반을 확충하는 한편 에너지, 건설, 정보통신, 신소재 등 미래 성장을 담보할 새로운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 육성키로 했다.

포스코는 올해 생산성 향상과 문제해결 능력 제고를 통해 종합 경쟁력을 혁신하기 위해 포항 및 광양 제철소를 중심으로 불붙기 시작한 QSS학습동아리 활동을 더욱 활성화 시켜 전 부문에서 숨어있는 문제를 발굴하여 개선하는 고유의 혁신활동인 포스코형 6시그마 모델(PSSM: POSCO Six Sigma Model)를 완성할 계획이다.

◆ 2007년 투자비 5조9000억원

포스코는 올해 계획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전략제품 증산에 1조2000억원, 생산능력 증강에 7000억원, 설비 보전 및 원가절감에 1조원, 해외 철강 및 원료개발 투자에 1조7000억원, 신사업 추진 등에 1조3000억원 등 총 5조9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연결기준으로는 총 7조4000억원에 달한다.

이와함께 올해 포스코는 연결기준으로 조강생산 3240만톤, 제품판매량 3170만톤, 매출액 29조8000억원, 영업이익 4조9000억원의 경영목표를 수립해 달성키로 했다. 단독으로는 조강생산 3060만톤, 매출액 21조3000억원, 영업이익 4조1000억원이다.

한편, 이날 CEO 포럼에 앞서 개최된 이사회에서는 제39기 정기 주총 개최 계획, 베트남 냉연공장 투자계획 변경, 포항 전기아연도금 강판 신설 등이 의결됐다.

이날 이사회에서 베트남 냉연공장 프로젝트는 당초 1단계 냉연 70만톤, 2단계 냉연 80만톤 증설, 열연300만톤 신설에서 1단계 냉연 120만톤, 2단계 열연 300만톤 신설로 투자계획을 변경키로 결정했다.

베트남 냉연공장 투자계획 변경으로 1단계 건설예정이었던 70만톤급 냉연설비를 120만톤급으로 교체키로 함에 투자비도 당초 계획보다 1억3000만달러 증가한 4억9100만달러로 됐다.

또 우리나라가 세계 LCD Panel 생산의 약 40%를 점유하고 있어, 여기에 소요되는 전기아연도금 내지문(耐指紋)강판이 2010년에는 약 40만톤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포항제철소 내에 연 30만톤 규모의 전기아연도금강판을 신설키로 했다.

총 997억원을 들여 건설한 전기아연도금강판공장은 오는 10월에 착공해 내년말에 준공할 계획이며, 2009년부터 삼성, 엘지 등 국내가전사의 국내 및 해외 공장과 대만 및 일본계의 중국과 동유럽 현지공장에 판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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