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준 통계청장, 취임 후 첫 건배사는 ‘2015 인총(인구주택총조사)’

입력 2015-05-28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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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경준(54ㆍ사진) 통계청장이 27일 출입기자단 통계정책세미나 후 만찬에서 첫 건배사로 ‘2015 인총(인구주택총조사)’을 자청했다. 이날 취임식을 갖고 본격 업무에 들어간 유경준 청장의 건배사에 그의 비전이 담겨 있는 셈이다.

올해는 우리나라 살림의 기본 설계도를 그리는 ‘인구주택총조사’가 있는 해다. 1인 가구의 증가로 갈수록 통계조사 환경이 어려워지고 있어 국민적 관심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특히 올해는 90년 만에 100% 전수조사 대신 여러 국가기관의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등록센서스방식’과 전국가구의 20%만 표본 조사하는 방식으로 크게 바뀐다.

전수조사의 경우 11개 기관 21종 행정자료를 활용해 국민의 응답부담을 줄이고 예산도 경감한다는 계획이다.

유경준 통계청장은 “(인구주택총조사는) 정책수립과 민간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하는 국가의 기본 통계로 우리 삶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중요한 통계”라며 “올해 인구주택총조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유 청장은 “올해부터는 센서스가 행정기관의 빅데이터를 이용하는 방법으로 바뀐다”며 “국민의 응답 부담도 줄이고, 예산도 1400억원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올해 통계청이 9년 만에 유엔 통계위원회 위원국으로 재진입했다”면서 “이를 통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이끄는 ‘포스트 2015’ 등 통계 관련 국제사회 의제 형성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됐다”고 언급했다.

한편, 유 청장은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의 친동생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았다. 그는 이날 통계정책세미나 인삿말에서 형인 유기준 장관과의 관계에 대해 “친하기도 하고 많이 싸우기도 한 사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형은 정치 분야로 가고, 나는 정책을 선택했다”며 “(이 자리에 오는데) 형과 커넥션이 있었거나 한 것은 전혀 없다”고 밝혀 일각에서 제기된 ‘친박 인사’라는 평가에 대해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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