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태 총재, "부동산가격 아직 안심할 수준 아니다"

입력 2007-01-11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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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안정세 지속될 것으로 전망"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는 "부동산 가격의 상승률이 둔화됐지만 아직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며 "관심을 갖고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11일 금통위에서 콜금리 정책 목표를 4.50%로 동결한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 모두발언에서 "국내 경기가 전체적으로 만족스럽지는 못하지만 완만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전반적인 경제상황을 보면 민간소비가 최근 들어 조금 약화되는 모습이 있지만 완만한 성장세 유지되고 있고, 설비투자도 다소간에 성장세는 유지하고 있다"며 "3분기에 약한 모습을 보였던 건설투자는 4분기 이후 조금씩 살아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수출은 11, 12월 두자리 수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4분기에 들어 3분기보다 활발해지는 모습"이라며 이 같이 설멸했다.

또 물가에 대해서 "지난해 소비자물가는 전년대비 2.1%, 근원소비자물가도 2.1% 올랐는데, 한은이 설정한 중기목표가 3%를 중심으로 아래위 0.5% 구간을 설정하고 있어 최근 물가는 하한보다 조금 밑에 있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 총재는 "금년 물가전망도 3%보다는 아래쪽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최근 환율 동향이나 국제유가 동향이나 경기 동향이나 이런 것으로 봐서 금년 물가는 안정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서 "매년 연초가 되면 각종 공공요금 인상이 있고, 금년도 예외는 아닐 것"이라며 "작년부터 진행된 부동산 가격 상승, 전세가격 상승 등 이런 것들이 집세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실제 집세 상승하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되는 것하고 시차가 있다"며 "집세 상승이 물가에 잡히는 것은 작년보다 올해가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얼마 전 연중 통화정책방향 발표 내용 선상에서 국제 유가 움직임, 경기 동향 등을 봐가며 결정할 것"이라며 "부동산 가격은 상승률을 둔화됐지만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닌 만큼 한은도 관심 갖고 계속 지켜보면서 통화정책을 운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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