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장비업체 케이이엔지가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의 동생인 김무기씨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케이이엔지는 이날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이사선임의 건 ▲감사선임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윤순균, 조철제, 한동호, 우경식 등 4명이 상근이사로 선임됐으며 김무기, 윤민규 등 2인이 사외이사가 됐다. 곽치영씨는 신임 감사로 선임.
특히, 사외이사로 선임된 김무기씨는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의 동생으로 현재 동부그룹 계열사 가운데 동부증권(0.95%), 동부건설(0.04%), 동부정보기술(0.29%) 동부화재(0.003%) 등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이번 임시주총은 지난해 11월 케이이엔지의 최대주주인 김동관·김영래씨가 보유한 주식 중 200만주(16.26%)와 경영권을 한동호씨에게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한 데 따른 것이며 한씨는 회사의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이와 함게 케이이엔지의 대표이사도 김동관·김영래에서 윤순균씨로 변경됐다.
또한, 케이이엔지는 신규 사업개발을 통합 사업다각화를 위해 무역업, 해외 건설업, 해외자원개발, 부동산 개발업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