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전국 분양 물량 5만6711가구 ... 지역별 양극화 뚜렷

입력 2015-05-21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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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은 통상적으로 부동산 비수기로 꼽히지만 올해는 성수기 못지 않은 물량이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다음 달 전국의 신규분양 예정 아파트 물량은 이번 달(6만9361가구) 대비 1만2650가구 감소한 5만6711가구로 집계됐다.

하지만 올해 6월 분양예정 물량은 최근 3년 평균 6월 분양물량(3만184가구)보다 2만6527가구 많다. 게다가 이월 물량까지 생길 것으로 예상돼 다음 달 공급물량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일반적으로 분양성수기인 5월 분양예정 사업장이 많아 6월 분양 물량은 전달대비 감소세를 나타낸다. 다만, 주당 1만~1만4000여 가구의 분양물량이 공급되는 것을 감안하면 5월 예정 물량이 전부 소화되기는 힘들어 보인다. 즉, 이달 분양 물량이 이월 될 가능성이 높다는 말이다. 이로 인해 다음 달 분양 물량은 4,5월 수준과 비슷해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다음 달 수도권 분양 물량은 전월 대비 11.5% 감소한 3만4326가구로 예정돼 있다. 서울에서는 대치동대치국제아파트를 재건축한 ‘대치국제SK뷰’(240가구), 하왕십리동 ‘왕십리자이’(713가구) 등 1782가구가 공급된다.

경기도는 전국 분양 물량의 절반 이상인 2만8641가구가 공급된다. 대표적으로는 △구리시 ‘구리갈매푸르지오’(921가구) △김포시 ‘김포푸르지오센트레빌2차’(2458가구) △부천시 옥길지구 ‘부천옥길자이’(566가구) △용인시 ‘기흥역센트럴푸르지오’(1316가구) △평택시 세교지구 ‘힐스테이트평택1·2차’(2265가구) 등이 있다.

지방 분양물량은 5월에 이어 세종과 경남에서 분양물량이 풍성한 가운데 전월 대비 26.8% 감소한 2만2385가구가 공급된다. 세종에서는 5월로 예정됐던 세종2-1생활권 ‘중흥S클래스(L2,M2)’(1446가구)가 6월로 연기됐고, ‘한신휴플러스(M1,L1)’ 2510가구 등을 포함해 지방 시도 중 가장 많은 물량인 4573가구의 분양이 계획돼 있다. 경남에서는 3836가구가 분양된다.

이 외에 △부산(3366가구) △강원(2349가구) △충북(2215가구) △충남(1873가구) △대구(1126가구) △제주(759가구) △경북(540가구) △울산(520가구) △광주(506가구) △전남(420가구) △전북(302가구) 순으로 6월 분양 예정물량이 많다.

하지만 공급량이 많다고 해서 모든 물량이 양호한 청약 결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닌 만큼 지역간 양극화가 더욱 심해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지난 20일 기준 올해 분양된 전국 179개 단지 중 1순위 청약 마감된 단지는 92개 단지로 전체 물량의 절반 정도인 87개 단지는 순위 내 미달됐다. 신규분양시장은 분양열기가 확산되며 모델하우스가 인파로 붐비고 있지만, 지역별로 청약 통장이 몰리는 양극화 쏠림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는 것이다.

올해 당초 예상처럼 40만 가구에 육박한 신규분양이 쏟아진다면 몇 년 후 공급과잉에 따른 부작용도 나타날 수 있다. 분양시장도 지역별 온도차가 크기 때문에 청약 시 냉정한 관점에서 접근해야한다고 부동산114는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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