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큐 아이칸!…애플 주가 상승에 다우·S&P500도 사상 최고치 경신

입력 2015-05-19 08:47 수정 2015-05-19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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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240달러가 적정…애플 잠재가치 2조 달러 넘어”

▲행동주의 투자자 칼 아이칸. 블룸버그

행동주의 투자자 칼 아이칸의 한 마디에 애플의 주가 상승은 물론 뉴욕증시의 다우지수와 S&P500지수도 덩달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칼 아이칸은 18일(현지시간)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에게 보낸 주주서한을 트위터로 공개했다. 이 서한에서 아이칸은 “애플 주식이 여전히 너무 저평가됐다”며 “240달러가 주가 적정선”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시가총액 기준 세계 최대 기업인 애플 주가가 오르면서 뉴욕증시 다우지수와 S&P500지수도 덩달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아이칸의 한 마디에 애플 주가는 전일 대비 1.1% 오른 130.19달러로 마감했으며 다우가 0.14% 오른 1만8298.88을, S&P는 0.30% 오른 2129.20을 각각 기록했고 나스닥지수도 0.6% 상승했다.

아이칸이 이날 제시한 목표주가 240달러는 지난 2월 그가 주장한 216달러보다 11% 상향 조정된 것이며 이날 오전 애플 주가에 비해서는 84% 높은 것이라고 WSJ는 전했다.

아이칸은 “애플이 내년에는 TV를 내놓고, 오는 2020년까지 전기차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며 “이에 애플의 잠재 가치는 2조2000억 달러에 이른다. 현재 투자자들은 애플의 이런 가치를 전혀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재 애플 시총은 7000억 달러를 웃돌고 있다.

그는 또 “애플이 성장과 주주가치 환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며 “계속해서 자사주 매입을 확대해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아이칸이 제시한 목표주가는 기술 애널리스트들보다 훨씬 위에 있다고 WSJ는 전했다. 시장조사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기술주 전문 애널리스트 가운데 캔터피츠제럴드의 브라이언 화이트가 195달러로 애플 목표주가를 가장 높게 매기고 있으며 FBR캐피털마켓의 대니얼 아이브스가 185달러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아이칸은 2년 전 중국이 애플의 최대 시장이 될 것이라는 자신의 예측이 들어맞았다는 것을 예로 들며 현재 목표주가를 옹호했다.

한편 금융전문매체 마켓워치는 아이칸의 발언은 이날 애플 시총을 83억5000만 달러 증가시킨 효과가 있다고 분석했다.

아이칸의 헤지펀드인 아이칸어소시에이츠는 지난 3월 말 기준 5280만주를 보유해 애플의 7대 주주 위치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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