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영화제, 13일 개막…한국영화 3년 고배속 '무뢰한' '차이나타운' 초청

입력 2015-05-12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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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회 칸국제영화제 공식 포스터(칸영화제 홈페이지 캡처)

68회 칸국제영화제(Cannes Film Festival, 2015)가 13일(현지시간) 개막해 24일까지 펼쳐진다. 올해 칸영화제는 17편 중 할리우드 영화 5편, 프랑스 영화 5편을 제외하고, 3편의 아시아 영화가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대만 허우 샤오시엔 감독과 중국 지아 장커 감독, 일본 고레아다 히로카즈 감독의 신작이 이름을 올렸다.

한국영화는 3년 연속 경쟁 부문 진출이 무산되며 고배를 마셨다. ‘주목할 만한 시선’에 오승욱 감독의 ‘무뢰한’과 신수원 감독의 ‘마돈나’가 이름을 올렸고, ‘미드나잇 스크리닝’에는 홍원찬 감독의 ‘오피스’(감독 홍원찬)가 초청됐다. 김혜수 주연의 ‘차이나타운’은 비평가주간에 초청돼 특별 상영된다. 1962년 시작된 비평가주간은 프랑스비평가협회가 주최하는 비경쟁부문으로 평론가들의 열린 시각으로 참신하고 작품성 있는 작품들을 다수 발굴해왔다. 국내 장편 영화로는 허진호 감독의 ‘8월의 크리스마스’, 정지우 감독의 ‘해피엔드’, 장철수 감독의 ‘김복남 살인 사건의 전말’ 등이 초청돼 전 세계적인 호평을 받았다.

('무뢰한' '마돈나' '오피스' '차이나타운' 스틸컷)

‘무뢰한’으로 칸에 귀환한 ‘칸의 여왕’ 전도연의 행보도 관심을 모은다. 2007년 ‘밀양’으로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전도연은 지난해 영화제 심사위원으로 활약한 데 이어 이번엔 배우로 레드카펫을 밟게 됐다. 배우 박성웅은 ‘오피스’와 ‘무뢰한’ 등 두 편의 출연작이 칸국제영화제에 출품되는 영광을 안았고, 고아성과 서영희는 각각 ‘오피스’ ‘마돈나’로 레드카펫을 밟는다. 전도연은 “갈 때마다 부담스럽다. 항상 저를 긴장하게 만드는 영화제”라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 칸영화제는 미국 감독 코엔형제가 심사위원장을 맡았으며 개막작은 프랑스 여성감독 엠마누엘 베르코의 ‘라 테트 오트(La Tete Haute)’가 선정됐다. 칸영화제는 세계 3대 국제 영화제 중 하나로 1946년 처음 개최돼 매년 5월 프랑스 남부 칸에서 열린다. 수상 부문은 황금종려상, 감독상, 각본상, 남·여우주연상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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