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품은 삼성가 장녀 이부진 사장 “첫 5성호텔 자긍심, 최선 다할 것”

입력 2015-05-07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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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의 5성 호텔로 선정된 서울신라호텔에서 '5성 호텔 1호 현판식'이 7일 열렸다. 사진은 왼쪽부터 호텔신라 운영총괄 한인규 부사장, 서울 중구청 최창식 중구청장, 호텔신라 이부진 사장, 문화체육관광부 김종덕 장관, 한국관광공사 김영호 사장대행, 한국관광호텔업협회 유용종 회장 순. (사진제공=호텔신라)

호텔신라를 이끌고 있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장녀 이부진 사장이 국내 최초 5성(星) 호텔의 주인이 됐다. 2001년 이 호텔의 기획 부장으로 입사해 2010년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한지 5년여 만이다.

7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장충동 호텔신라에서는 국내 최초 5성 호텔 현판식이 진행됐다. 이날 현판식에서는 1971년 도입된 무궁화 등급표지 대신 새로이 출시된 별 등급표지가 부착됐다. 이는 관광호텔 등급을 별(star rating)로 표시하는 국제관례에 따른 것으로, 그중에서도 최고 등급인 5성 1호 타이틀은 전통과 문화, 명성과 이미지를 중시하는 호텔업계에 돈으로도 살 수 없는 가치를 거머쥘 기회로 평가돼왔다.

현판식에는 이부진 사장과 한인규 부사장을 비롯해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영호 한국관광공사 사장직무대행, 유용종 한국관광호텔업협회 회장, 최창식 서울 중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이부진 사장은 “지난 40여년간 유지돼온 무궁화 등급제도가 국제기준에 맞게 별 등급제도로 바뀌는 의미 있는 날에 대한민국 첫 5성 호텔로 호텔신라가 선정되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한국을 대표하는 호텔로 평가해준 뜻에 누가되지 않도록 더 낮은 자세로 향상 발전하고 변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호텔은 그 나라를 방문하는 외국인들에게 첫인상을 심어주는 방문과 같은 역할을 하기 때문에 매 순간 긴장을 늦출 수 없다”라면서 “우리나라 고유 브랜드로서 한국의 첫 5성 호텔이라는 명예와 자부심을 갖고 관광산업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올해 새롭게 도입된 관광호텔 5성 등급은 현장평가 700점, 암행평가 300점 등 총 1000점 만점의 90% 이상 점수를 받아야만 딸 수 있다. 호텔신라는 지난 3월 전문가 3명이 참여한 현장평가에 이어 전문가 1명과 소비자 평가요원 1명이 각각 실시한 암행평가를 모두 무난히 통과해 우리나라 최초의 5성급 호텔에 선정됐다.

전국 관광호텔 중 호텔 등급심사를 받아야 할 호텔은 2월 말 현재 총 760곳(제주특별자치도 제외)이다. 현재까지 새 호텔 등급제도인 별 평가신청을 한 호텔은 50곳이다.

호텔신라의 주요 사업은 호텔과 면세점이다. 이 사장은 그 중에서도 전체 매출의 90%를 차지하는 면세점 사업을 전략적으로 주도하면서 호텔신라의 성장을 견인해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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