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5월에 국적 크루즈 시범운항 추진...크루즈 전용부두 5선석 확충

입력 2015-05-07 10: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해수부, 크루즈-마리나 활성화 대책 발표

정부는 한국과 일본의 주요 관광지를 기항하는 국적 크루즈 시범운항을 이번달에 추진하기로 했다. 또 우리나라를 찾는 크루즈선이 불편이 없도록 2016년까지 전용부두 5선석을 확충할 계획이다.

해양수산부는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크루즈 산업 활성화 대책을 보고했다.

정부는 아시아 크루즈 관광객이 2013년 기준, 137만명에 달하며 2020년까지 700만명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정부는 크루즈 산업 활성화를 관광서비스업 육성의 핵심과제로 판단, 크루즈산업을 정책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연내 국적 크루즈 선사 발족 등을 담은 대책을 발표했다.

우선 정부는 우리나라를 찾는 크루즈선이 불편 없이 접안할 수 있도록 부산, 인천, 제주, 속초에 2016년까지 전용부두 5선석을 확충하고 기존 부두의 접안능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국적·외국적 크루즈 승무원 수요에 맞춰 2019년까지 전문인력 500명을 육성하고 경산 대경대와 제주 국제대, 아시아항공전문학교에 크루즈 전문 경영인 과정을 마련한다.

또 올해 5월에 한국과 일본의 주요 관광지를 기항하는 국적 크루즈 시범운항을 두 차례 실시하고 관계부처와 협의해 관광진흥개발기금 융자, 산업은행·수출입은행 등을 통해 크루즈선 매입자금을 지원 할 계획이다.

연내 국적 크루즈 선사 발족을 위해서 국적면허와 허가신청을 할 경우, 정부 합동 TF를 구성해 국적 크루즈선이 취항할 때까지 원스톱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달 20일에는 외국 크루즈 관광객 유치를 위해 주요 크루즈 선사, 중국 여행사 등을 대상으로 부산, 인천, 제주 등 주요 기항지 홍보와 관련 비즈니스 상담 등 상해 설명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유기준 해수부장관은 “이번에 논의한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취임 초 발표한 ‘연내 국적 크루즈 선사 1개 이상 출범, 크루즈 관광객 120만 명’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겠다”며 “2020년까지 크루즈 관광객 300만 명을 달성해 우리나라가 크루즈 강국으로 우뚝 솟을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해수부는 국가 거점형 마리나의 경우, 민간투자자가 원하는 입지를 지정하는 방식으로 변경하는 내용을 담은 마리나산업 전략적 육성 대책을 발표했다.

또 정부는 현행 5톤 이상의 마리나서비스업 대상선박 기준을 2톤 이상으로 완화해 저렴한 요트 상품이 시장에 공급될 수 있도록 했다. 중장기적으로는 각종 레저장비, 레저선박 제조업체가 집적된 마리나 클러스터를 조성하며 이를 통해 동북아 최대의 요트 제조·수리 허브로 육성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를 통해 2020년까지 국내 레저선박을 3만 척까지 늘리고 신규 일자리를 1만2000개 창출할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큰 손 美 투자 엿보니 "국민연금 엔비디아 사고vs KIC 팔았다"[韓美 큰손 보고서]②
  • 실리냐 상징이냐…현대차-서울시, GBC 설계변경 놓고 '줄다리기'
  • 강형욱, 입장 발표 없었다…PC 다 뺀 보듬컴퍼니, 폐업 수순?
  • “바닥 더 있었다” 뚝뚝 떨어지는 엔화값에 돌아온 엔테크
  • 항암제·치매약도 아닌데 시총 600兆…‘GLP-1’ 뭐길래
  • 한화 에이스 페라자 부상? 'LG전' 손등 통증으로 교체
  • 비트코인, 연준 매파 발언에 급제동…오늘(23일) 이더리움 ETF 결판난다 [Bit코인]
  • '음주 뺑소니' 김호중, 24일 영장심사…'강행' 외친 공연 계획 무너지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5.23 13:1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451,000
    • -0.41%
    • 이더리움
    • 5,176,000
    • -0.35%
    • 비트코인 캐시
    • 701,500
    • +0.72%
    • 리플
    • 727
    • -1.09%
    • 솔라나
    • 245,000
    • +0.41%
    • 에이다
    • 667
    • -0.89%
    • 이오스
    • 1,163
    • -1.11%
    • 트론
    • 165
    • -2.37%
    • 스텔라루멘
    • 153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950
    • -2.62%
    • 체인링크
    • 22,430
    • -2.73%
    • 샌드박스
    • 631
    • -0.9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