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교육 정상화에 기여하는 대학에 500억 지원

교육부,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 공고

교육부는 6일 2015년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 시행계획을 확정하고 발표했다.

올해 사업의 주요내용으로는 올해는 총 500억원의 예산을 60개교 내외의 대학에 지원하며, 대학의 전형운영 및 전형개선을 위한 노력이 고교교육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지원 대학을 선정한다.

학교당 지원액은 최고 30억원에서 최저 2억원 내외로 평가결과뿐만 아니라 대학별 예산 수요, 대학이 고교교육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 고려해 지원액을 결정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전국 4년제 국ㆍ공ㆍ사립대학으로 본교와 분교는 분리 신청하여야 하며 선정평가는 1단계(서면), 2단계(서면 및 면접) 평가로 이루어진다.

1단계 평가에 정량지표를 일부 도입했고, 2단계 평가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100% 정성지표로 진행하되 ‘학교교육 중심의 전형운영’ 등 핵심지표 위주로 평가지표를 간소화했다.

평가자료는 ‘15~’17학년도 전형계획, ‘15학년도 전형결과, 향후 5년간 장기 전형운영 계획, 전형개선 및 고교 교육활동 지원 사업계획 등의 내용을 포함한 대학별 사업계획서를 기본으로 한다. 아울러 지역별 고교의견, 언론 보도, 민간단체 발표 자료 등 외부 평가자료도 함께 활용하고, 실제 전형운영 현황을 보다 상세히 파악할 수 있도록 면접평가를 강화할 것이다.

또한 올해 평가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대입전형 간소화 및 대입제도 개선방안’의 주요 방향과 내용을 기준으로 삼고, 전형운영 여건 및 학교교육 중심의 전형운영, 교육기회 균등 취지에 맞는 고른기회전형운영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평가한다.

사업비 집행계획을 함께 평가함으로써 대학별 사업계획의 타당성과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각 대학은 사업신청서에 전형운영 계획뿐만 아니라 사업계획 및 사업비 집행계획을 포함하여야 하며, 내용은 학교교육 중심의 전형운영 및 전형 개선 노력과 학생 고교의 교육활동 지원을 중심으로 구성하게 된다.

평가결과와 대학의 예산 수요를 고려하여 최종 지원액이 결정되나, 평가결과가 우수한 대학에는 추가 사업비를 지원함으로써 고교교육 정상화를 위한 대학의 자율적 노력을 유도해 나갈 예정이다.

사업에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은 공고된 계획을 토대로 사업신청서를 작성하여, 22일 금요일까지 사업수행기관에 제출해야 한다.

사업설명회는 8일 개최하고 선정평가는 5월 말~ 6월 초 진행해 평가결과에 따라 6월 중 예산을 배부하고 올해 하반기에는 선정 대학의 대입전형 운영 및 사업추진 상황에 대한 현장점검 및 컨설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교육부는 고교교육에 큰 영향력을 미치는 대입전형의 개선을 유도하고 대학의 자율적 전형개선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2014년부터 본 사업을 시행했으며, 지난해 65개교에 600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