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1년 만에 디플레이션 벼랑 끝에서 탈출

입력 2015-05-01 14: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3월 근원 CPI, 전년비 2.2% 상승…소비세 인상 영향 제외하면 0.2%로 BOJ 목표에는 못 미쳐

일본이 1년 만에 디플레이션의 벼랑 끝에서 탈출했다.

일본의 지난 3월 신선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2.2% 상승했다고 1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이는 전월의 2.0%와 같을 것이라던 시장 전망을 웃도는 것이다. 또 근원 CPI 상승률은 소비세 인상 영향을 제외하면 0.2%로 거의 1년 만에 ‘제로(0)’ 이하 수준에서 벗어났다.

지난 3월 전체 CPI는 전년보다 2.3% 올라 역시 전문가 예상치 2.2%를 웃돌았다. 같은 기간 실업률은 3.4%로 전문가 예상치 3.5%를 소폭 밑돌았다.

물가상승률은 여전히 일본은행(BOJ) 목표인 2%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 그러나 1년 만에 반등하면서 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날 것이라는 희망도 커지고 있다. 특히 실업률이 낮은 수준을 지속하는 등 고용시장이 안정적이어서 임금상승 압박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는 BOJ가 현재 최우선순위로 삼는 인플레이션 정상 수준 회복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BOJ는 전날 금융통화정책회의에서 추가 경기부양책 시행을 억제했다. 고용과 임금이 회복세로 접어들어 물가상승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현재 BOJ는 내년 하반기 쯤에 물가상승률 2% 목표에 이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아직 안심하기에는 이르다고 강조했다. 신케 요시키 다이이치생명 리서치연구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에너지를 제외한 다른 품목 가격이 뚜렷하게 오르지는 않아 올 하반기 물가가 상승세를 탈 것이라는 BOJ의 시나리오에 의문을 던진다”며 “물가상승률이 마이너스(-)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어 BOJ가 오는 10월 추가 부양책을 시행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가계지출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일본 총무성의 집계에 따르면 2인 이상 가구의 지난 3월 소비지출은 가구당 31만7579엔(약 287만원)으로 인플레이션 영향을 제외하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6% 줄었다. 지난해 4월 소비세 인상에 앞서 소비가 급증했던 영향이다. 다만 가계지출은 시장 전망인 11.8% 감소보다는 감소폭이 작았다. 가계지출은 12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올해 서울 아파트 공시가격 18.67%↑…5년 만에 최대폭 [공동주택 공시가]
  • '식욕억제제', 비만보다 정상체중이 더 찾는다 [데이터클립]
  • 4월 비행기값 얼마나 오르나?…유류할증료 폭등 공포 [인포그래픽]
  •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등록..."선당후사 정신·서울서 보수 일으킬 것"
  • 올해 최고 몸값 ‘에테르노 청담’⋯전국 유일 300억원대 [공동주택 공시가]
  • 호르무즈 통항 재개 기대감에 시장 반색…트럼프는 ‘호위 연합’ 참여 거센 압박
  • ‘AI 승부수’ 삼성전자 “HBM 생산량 3배 확대하고 절반은 HBM4”
  • 단독 범정부 공공개혁TF 내일 출범…통폐합·2차지방이전·행정통합 종합 검토
  • 오늘의 상승종목

  • 03.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9,855,000
    • +1.23%
    • 이더리움
    • 3,448,000
    • +1.44%
    • 비트코인 캐시
    • 702,000
    • +0.07%
    • 리플
    • 2,256
    • +1.39%
    • 솔라나
    • 139,400
    • +0.94%
    • 에이다
    • 426
    • +1.43%
    • 트론
    • 450
    • +3.21%
    • 스텔라루멘
    • 259
    • +1.17%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940
    • +2.18%
    • 체인링크
    • 14,570
    • +1.04%
    • 샌드박스
    • 130
    • +0.7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