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막바지…3일 잠정 타결 목표

입력 2015-05-01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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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구제금융 분할금 72억 유로(약 8조4000억원) 지원을 놓고 그리스 정부와 채권단의 협상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개혁안을 놓고 그리스 정부와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파트너들이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좀처럼 협상이 진전을 보이지 못했다. 그러나 5월 초 그리스의 자금이 고갈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양측은 3일 잠정 타결을 목표로 집중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그리스 정부 소식통들은 전날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체인 유로그룹의 실무단과 진행한 협상이 긍정적이고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진행됐다고 밝혔다. 그리스 정부는 지난달 24일 유로그룹이 그리스가 제출한 개혁안을 거부하자 다시 타협안을 제안했다. 그리스 언론들은 정부가 연금과 노동시장 부가가치세율 인상 민영화 등 4대 부문에서 일부 긴축을 수용했다고 전했다.

야니스 바루파키스 그리스 재무장관은 이날 의회 연설에서 “이번 협상이 성공적으로 끝날 것으로 낙관한다”며 “분할금을 지원받기 위해 채권단에 일부 양보할 뜻이 있다”고 말했다.

그리스는 오는 12일 국제통화기금(IMF)에 7억5000만 유로를 상환해야 한다. 그 전에도 6일 IMF에 2억 유로를 갚아야 하나 이것은 별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중앙은행(ECB)의 브노아 쿠레 정책위원은 “구제금융 협상 합의가 시야에 들어오면 그리스 단기 국채 발행 한도가 인상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CB가 현재 150억 유로로 설장하고 있는 한도를 상향 조정하면 그리스 정부는 유동성 압박을 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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