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백수오’ 이엽우피소 정말 먹어도 괜찮을까?

입력 2015-04-30 18: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식약처 “식품 원료로 사용 허용 안해…다만 인체 유해성 없는 것으로 판단”

(자료=한국소비자원)

3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재조사 결과 내츄럴엔도텍에 보관돼 있는 백수오 원료에서 이엽우피소가 섞여 있는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가짜 백수오’로 불리는 이엽우피소가 인체에 해로운지 아닌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식약처에 따르면 이엽우피소는 국내에서 안전성의 문제가 아니라 식경험의 부재·사용실태에 대한 자료가 없어 식품원료로 사용을 허용하고 있지 않았다.

다만 제외국의 식용 사례 및 한국독성학회 자문 결과를 종합할 때, 이엽우피소가 혼입된 제품의 섭취로 인한 인체 위해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는 게 식약처 측의 설명이다. 최근 대만 정부와 중국 정부는 이엽우피소를 식품 원료로 인정하고 있다.

그러나 내츄럴엔도텍과 가짜 백수오 원료 사용 여부를 둘러싸고 일주일 넘게 진실공방을 벌여온 한국소비자원은 “이엽우피소는 간독성·신경 쇠약·체중감소 등의 부작용을 유발한다”며 “하루 빨리 가짜 백수오를 수거해 폐기처분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실제로 이엽우피소는 독성이 있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이엽우피소를 섭취한 사람의 신경쇠약이나 체중 감소 등 부작용을 유발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는 이엽우피소를 섭취한 동물의 유산 가능성이 보고된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한의사협회는 “백수오와 이엽우피소는 모두 약재로 쓰일 수 있다”며 “다만 백수오는 대한민국약전외한약규격집에 등재돼 있지만, 이엽우피소는 그렇지 않다는 점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엽우피소도 한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한다면 분명히 약재로도 쓰일 수 있는 식물”이라면서도 “이엽우피소를 백수오의 대용으로 쓰는 것은 위험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아이돌 레시피와 초대형 상품…편의점 음식의 한계 어디까지?[Z탐사대]
  • 제니와 바이럴의 '황제'가 만났다…배스 타올만 두른 전말은? [솔드아웃]
  • 송다은 "승리 부탁으로 한 달 일하고 그만뒀는데…'버닝썬 여배우' 꼬리표 그만"
  • ’돌아온 외인’에 코스피도 간다…반도체·자동차 연이어 신고가 행진
  • ‘빚내서 집산다’ 영끌족 부활 조짐…5대 은행 보름 만에 가계대출 2조↑
  • “동해 석유=MB 자원외교?”...野, 의심의 눈초리
  • 미끄러진 비트코인, 금리 인하 축소 실망감에 6만6000달러로 하락 [Bit코인]
  • 명승부 열전 '엘롯라시코'…롯데, 윌커슨 앞세워 5연속 위닝시리즈 도전 [프로야구 16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6.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300,000
    • +0.52%
    • 이더리움
    • 5,044,000
    • +0.4%
    • 비트코인 캐시
    • 611,500
    • +1.49%
    • 리플
    • 701
    • +3.24%
    • 솔라나
    • 205,600
    • +0.54%
    • 에이다
    • 590
    • +1.55%
    • 이오스
    • 935
    • +0.43%
    • 트론
    • 163
    • +0%
    • 스텔라루멘
    • 139
    • +0.72%
    • 비트코인에스브이
    • 70,000
    • -1.06%
    • 체인링크
    • 21,250
    • +0.71%
    • 샌드박스
    • 543
    • +0.1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