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평, KCC 신용등급 하향 조정

입력 2015-04-24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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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용평가는 KCC건설의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A2-로 하향 평가했다. 공사물량 축소와 민간 개발사업 확대에 따라 사업안정성 등이 약화됐기 때문이다.

한국신용평가는 22일 KCC건설의 기업어음과 전자단기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A2에서 A2-로 하향 평가했다고 밝혔다.

KCC건설은 KCC의 계열사로 지난 2014년 시공능력순위 28위를 기록했다. 계열사 수주와 관급 공사를 바탕으로 실적을 쌓았지만 계열 공사물량이 축소함에 따라 민간 개발사업을 확대했다. 이에 사업안정성이 약화되면서 신용등급을 하향 평가했다고 한신평측은 설명했다.

또한 한신평은 이 회사의 국내 토목 공사와 해외 공사의 원가율이 상승해 영업 수익성이 저하되고 현금 창출력이 저하된 것도 한 원인으로 꼽았다.

이외에 KCC건설은 일부 준공사업장과 관련해 영업자산과 대여금의 회수가 장기화되고 있는 상태다.

현재 준공사업장인 청라 골프장과 관련된 416억원 규모의 파생상품부채와 777억원의 PF우발채무 부담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 대마전기자동차 산업단지에 대한 838억원 규모의 매출채권 등도 회수가 지연돼 추가 손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한신평은 전망했다.

다만 전반적인 재무탄력성이나 유동성 대응능력은 현 수준에서 유지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한신평 관계자는 “최대주주의 지원가능성과 보유 현금, 계열 신인도에 기반한 대체자금조달여력 등을 감안할 때 재무탄력성 등은 현 수준에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며 “채산성이 양호한 수주의 증가에 따른 현금창출력이 개선되고 수주잔고의 질적 제고, 기존에 투입한 자금의 회수와 관련된 재무부담이 해소, PF현장의 우발채무의 위험이 축소된다면 신용등급 상향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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