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창걸 한샘 회장, 주가 고공행진에 기부액도 ‘쑥쑥’

입력 2015-04-23 08: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샘의 창업주인 조창걸 회장의 ‘통큰’ 기부액이 한샘 주가 상승으로 나날이 불어나고 있다.

조 회장은 지난달 3월 26일 한샘주식 60만주를 공익재단인 한샘드뷰연구재단에 증여하는 것을 시작으로 자신이 보유한 한샘 주식 534만여주(22.7%) 중 절반가량인 260만주를 출연할 계획을 밝혔다. 발표 당시 26일 종가(17만 6500원)기준으로 기부액은 총 4589억원에 달했다.

지난 2013년 이후 꾸준히 우상향 곡선을 그리며 상승세를 이어온 한샘 주가 상승은 ‘통큰’ 기부 발표 이후 더욱 가팔라졌다. 한 달 새 2만원가량 올랐고 기부 평가액 역시 22일 종가기준(19만 3500원)을 5000억원을 돌파했다.

한샘의 주가가 고공행진하는 데는 탄탄한 실적이 뒷받침됐다. 한샘은 올 1분기 영업이익이 27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4% 늘어난 278억원, 매출은 28.2% 증가한 369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가구공룡’ 이케아가 국내에 진출한 뒤 대형 가구 업체의 실적 우려를 딛고 발표한 호실적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업계에서는 건축자재 시장의 성장으로 한샘이 성장과 수익성의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을 거란 전망이 나온다.

조 회장은 대규모 출연으로 장학사업과 학술연구비 지원에 그쳤던 공익사업을 동북아를 중심으로 미래 세계와, 미래 한국의 전략을 개발하고 리더를 양성하는 씽크탱크의 역할을 수행하는 재단으로 확대하다는 큰 그림을 그렸다. 한샘드뷰연구재단은 조 회장이 개인 자격으로 2012년 설립한 공익법인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하루 한 시간도 못 쉰다…우울한 워킹맘·대디의 현주소 [데이터클립]
  • 밀양 성폭행 사건 재조명…영화 ‘한공주’ 속 가해자들은? [해시태그]
  • [위기의 빈 살만] ① 네옴시티, 신기루인가...끊이지 않는 잡음
  • LTE 요금제, ‘중간’이 없다…같은 요금에 5G 6GBㆍLTE 250MB 데이터 제공
  • ‘20살’ 종부세 개편 초읽기…"양도·취득세까지 대개조 나서야" [불붙은 부동산세제 개편①]
  • 매크로 이슈 속 널뛰기하는 비트코인, 6만9000달러 선에서 등락 거듭 [Bit코인]
  • 엑소 첸백시 측 긴급 기자회견 "SM엔터 부당한 처사 고발"
  • 밀양 성폭행 사건 피해자 여동생이 올린 글…판결문 공개 원치 않는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6.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7,437,000
    • -0.55%
    • 이더리움
    • 5,147,000
    • -1%
    • 비트코인 캐시
    • 659,000
    • -0.75%
    • 리플
    • 702
    • +0.57%
    • 솔라나
    • 224,900
    • -1.1%
    • 에이다
    • 620
    • -0.16%
    • 이오스
    • 992
    • -1%
    • 트론
    • 163
    • -0.61%
    • 스텔라루멘
    • 140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77,850
    • -3.17%
    • 체인링크
    • 22,420
    • -0.71%
    • 샌드박스
    • 587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