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이건그룹, 계열사 이건에너지 연내 상장 시킨다

입력 2015-04-21 09:02 수정 2015-04-21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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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5-04-21 09:1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루머속살]이건그룹이 계열사 이건에너지의 상장을 검토 중이다. 이르면 연내, 늦어도 내년까지는 증시에 입성할 전망이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건그룹은 이건에너지의 연내 상장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아직 기업공개(IPO) 주관사 선정, 한국거래소 상장 신청 등 구체적인 단계에는 돌입하지 않았다.

회사 관계자는 “이건에너지의 상장을 검토 중인 것은 사실”이라며 “올해 안에 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아직 구체적인 일정을 잡지는 않았다”며 “비상장기업으로서 상장을 고려하는 것은 일반적인 일”이라고 부연했다.

이건에너지는 지난 2009년 12월 이건산업으로부터 물적분할돼 설립됐다. 에너지재활용, 폐목재종합재활용 전문업체로 사업장폐목재를 받아서 에너지를 만드는 열병합발전업 등을 주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이건에너지의 납입자본금은 총 66억6700만원이다.

작년 매출액은 186억3845만원, 영업이익은 75억4240만원, 당기순이익은 36억7368만원을 기록했다.

이건에너지의 최대주주는 이건산업으로 이 회사의 주식 695만8766주(지분율 69.59%)를 가지고 있다. 이어 블루에너지(14.78%), 코에프씨케이비아이씨 프런티어챔프 2010의 5호 사모투자전문회사(8.33%), 이건창호(2.92%), 이건환경(2.92%), 이건그린텍(1.46%) 순이다.

이건에너지가 상장을 준비하는 것은 투자자인 코에프씨케이비아이씨 사모펀드와의 지분 옵션 때문이다. 지배기업인 이건산업은 코에프씨케이비아이씨 사모펀드와 지난 2013년 10월 보유지분을 매수 청구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에 따르면 이건에너지는 내년까지 IPO를 완료해야 한다. IPO 요건을 충족하나 고의적으로 상장을 회피할 시 투자원금 및 연복리 10% 수준이 패널티가 부과된다. 단, IPO 시기는 2017년 6월까지 연장이 가능하다. 코에프씨케이비아이씨 사모펀드는 IPO 완료 후 취득수량의 2분의1 한도로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계획이다. 행사기한은 2017년 12월 31일까지다.

이건에너지가 상장할 시 이건산업 등 이건그룹 계열사에 미치는 영향은 긍정적일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이건산업의 사업부문에 속해있는 에너지 사업이 이건산업 등 그룹 상장사의 주가 견인에 나선 만큼 이건에너지가 따로 상장할 경우 시장의 가치 평가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건산업의 에너지 부문은 3기보일러가 올해 신규 가동을 시작해 실적 기여를 높이고 있다. 이에 따라 증시에서는 국내 시장의 성장 둔화를 에너지 사업 및 해외 생산으로 극복해낸 중장기 성장 동력의 경쟁력이 주가에 본격적으로 반영되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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