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종 리스트’ 파문에 박대통령 지지율 34%로 하락

입력 2015-04-17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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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성완종 리스트’ 여파로 크게 하락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전국의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95% 신뢰수준 ±3.1%포인트, 응답률 15%)를 실시한 결과 박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 평가한 비율은 34%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박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는 54%였고, 12%는 의견을 유보했다.

지난주에 비교했을 때 긍정평가는 5%포인트나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2%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박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경북에서의 긍정평가가 65%에서 51%에서 떨어졌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에서의 긍정평가도 71%에서 61%으로 10%포인트 추락했다.

대통령 직무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545명)는 그 원인으로 인사문제(14%)를 가장 많이 꼽았다. ‘성완종 리스트 파문’(4%)이라는 이유가 새롭게 추가됐고 ‘리더십 부족·책임회피’라고 답변한 비율도 4%포인트 올라간 7%로 나타났다.

갤럽 측은 “성완종 리스트 파문이 확산되고, 이완구 국무총리 등 주로 여권 주요직 인사들이 피의자로 거론되면서 대통령 직무 부정평가 이유에서 인사문제와 리더십 부족을 지적하는 사람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이 38%로 전주 대비 2%포인트 하락했고, 새정치민주연합 25%, 정의당 4%, 없음·의견유보가 33%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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