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회복국면…증권가 “2분기 실적 더 좋아진다”

입력 2015-04-07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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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1분기 6조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한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가 본격적인 회복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진단이 지배적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잠정실적)이 전분기(5조2900억원)보다 11.53% 증가한 5조9000억원을 기록했다고 7이 공시했다. 이는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증권사 영업이익 전망치 평균(5조4400억원)보다 훨씬 높아 시장의 기대치를 웃돈다.

작년 3분기 5조원 아래로 떨어졌던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이후 4분기와 이번에 걸쳐 5조원대를 회복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실적이 2013년 이후 하강국면에서 제기된 ‘L자형 침체’에 대한 우려를 씻고 다시 본격적인 상승세를 탄 것으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특히 실적개선이 수익구조 개선에 의한 결과라는 점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황준호 KDB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모바일부문(IM)에서 중저가 스마트폰 라인업인 갤럭시 A, E 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출하량이 전기대비 7% 늘어나 비용절감을 통한 수익성이 개선된 것”이라며 “반도체부문의 경우 20nm(나노미터) 공정으로의 전환 및 DDR4 등의 고부가제품 비중의 증가로 실적이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실적은 잠정치로 부문별 실적까지 공개되지 않았지만 CE(소비자가전)를 제외한 전 사업부에서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남대종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예상대로 반도체와 IM사업부가 실적 개선을 주도했을 것”이라며 “1분기 실적이 잘 나왔기 때문에 주가 상승세는 더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는 갤럭시 S6 시리즈 판매량이 반영되는 2분기 실적개선폭이 6조 후반대에서 8조원까지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다. 도현우 미래에셋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은 7조3000억원으로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실적개선은 판매를 개시하게 될 갤럭시 S6가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적개선 기대감에 따라 삼성전자에 대한 증권사들의 목표주가도 줄줄이 상향되고 있다. 이달 들어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 증권사는 IBK투자증권(170만원→180만원), KTB투자증권(170만원→180만원), 유안타증권(159만원→171만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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