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 토막시신' 유아기 때 수술 흔적… 신원 파악 총력

입력 2015-04-06 14: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경기 시흥 시화방조제에서 발견된 토막시신에서 유아기 때 수술을 받은 흔적이 발견됐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시흥경찰서 수사전담반은 6일 수술 및 화상 흔적을 적은 수배 전단을 배포하기로 했다.

시신의 앞면 오른쪽 옆구리에는 8㎝가량의 맹장수술 자국이 있으며, 뒷면 좌측 견갑골부터 앞면 좌측 가슴부위까지 23㎝가량의 수술흔적이 있다.

검시관의 소견에 따르면 이 흔적은 '동맥관개존증' 수술로 추정된다. 동맥관개존증 수술은 태아기 대동맥과 폐동맥 사이를 연결해주는 '동맥관'이라는 혈관이 출생 직후에도 닫히지 않고 열려 있을 경우 시행하는 수술로 알려져 있다.

경찰은 검시관 소견대로 시신이 유아기 때 이 수술을 받았다면 주변인 등을 통해 신원에 대한 제보가 들어올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시신에는 뜸 치료로 입은 화상 자국이 뒷면 요추 1번 자리에 3개, 왼쪽 어깨 부위에는 1개씩 있었다.

경찰은 이런 시신의 특이점을 적은 수배전단을 배포하고, 사건 해결에 결정적 단서를 제공한 제보자에게는 소정의 신고보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검시관 소견으로 시신은 사망 6시간 전 닭고기와 풋고추로 추정되는 음식물을 섭취했으며, 사망 시점은 최장 1주일 내 인 것으로 추정됐다.

경찰은 시신의 신원을 파악하기 위해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

아울러 기동대 3개 중대 등 300여명을 투입, 나머지 시신을 찾기 위해 시화방조제 주변을 수색 중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AI기술ㆍ인재 갖춘 印…글로벌 자본 몰린다 [넥스트 인디아 上-①]
  • 박나래, 외부 유튜브 채널서 입장 발표
  • 엇갈린 경제지표에 불확실성 커져…뉴욕증시 혼조 마감
  • 집값도 버거운데 전·월세까지…서울 주거비 부담 가중[한파보다 매서운 서민주거①]
  • SK가 쏟아 올린 150조 국민성장펀드 ‘실탄의 길’ [특례와 특혜의 갈림길]
  • 상장폐지 문턱 낮추자…좀비기업 증시 퇴출 가속
  • 한국女축구의 산 역사, 지소연 선수...편견을 실력으로 넘었다[K 퍼스트 우먼⑬]
  • 오늘의 상승종목

  • 12.17 09:4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100,000
    • +1.3%
    • 이더리움
    • 4,383,000
    • -0.75%
    • 비트코인 캐시
    • 811,000
    • +1.25%
    • 리플
    • 2,856
    • +1.38%
    • 솔라나
    • 191,000
    • +0.9%
    • 에이다
    • 570
    • -0.87%
    • 트론
    • 416
    • +0.24%
    • 스텔라루멘
    • 326
    • -0.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700
    • +1.32%
    • 체인링크
    • 19,080
    • -0.16%
    • 샌드박스
    • 180
    • +2.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