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외국인·연기금의 힘 '단숨에 2045p'...연고점 경신

입력 2015-04-03 15:2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수로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하지만 이날은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된 가운데 기관이 13거래일만에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지수가 탄력을 받았다.

3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6.35포인트(0.81%) 오른 2045.42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종가기준으로 지난해 9월 19일(2053.82포인트) 이후 6개월 반만의 최고치다.

코스피가 강세를 보인 것에는 수급요인이 크게 작용했다. 코스피 지수는 최근 며칠간 지루한 등락을 거듭했다. 기관이 매도를 이어가는 가운데 외국인 매수가 유입된 날에는 상승한 뒤 외국인이 빠져나간 날에는 크게 조정을 받는 모습이 반복됐다. 지수가 장기저항선 부근에 근접하면 기관의 대규모 환매가 일어나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은 지난달 17일 이후 처음으로 외국인과 기관이 모두 ‘사자’에 나서면서 지수가 상승세를 탔다. 외국인은 429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이란 핵협상 타결로 불확실성이 제거됐고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가 호실적을 기록한 점 등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기관이 13거래일만에 순매수로 돌아서게 된 일등공신은 연기금이었다. 투신이 677억원어치를 팔며 매도세를 이어갔지만 연기금이 927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이를 상쇄했다. 금융투자와 보험도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은 홀로 1233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프로그램매매는 비차익거래로 62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도 의약품, 전기전자, 통신업을 제외한 전 업종이 올랐다. 증권업(6.98%), 건설업(2.94)%이 가파른 상승폭을 나타낸 가운데 서비스업, 보험, 은행, 금융업, 우수창고, 운송장비, 의료정밀, 기계, 철강금속 등의 업종이 일제히 1% 이상 상승했다. 섬유의복,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화학, 전기가스, 유통업 등도 함께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도 SK하이닉스, SK텔레콤, 아모레퍼시픽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상승했다. 현대차, POSCO, 삼성에스디에스, 삼성생명 등이 1% 이상 올랐고 한국전력, 현대모비스, NAVER, 신한지주, 제일모직, 기아차 등이 함께 올랐다. 삼성전자는 보합세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아이돌 레시피와 초대형 상품…편의점 음식의 한계 어디까지?[Z탐사대]
  • 제니와 바이럴의 '황제'가 만났다…배스 타올만 두른 전말은? [솔드아웃]
  • 단독 금감원, 가상자산거래소에 감독분담금 청구한다
  • "중국이 중국했다" 손흥민·이강인 향한 좁은 속내…합성사진 논란
  • 쿠팡 "'평생 먹은 것 중 제일 맛없다'는 직원 리뷰가 조작?" 공정위에 반박
  • “동해 석유=MB 자원외교?”...野, 의심의 눈초리
  • “고객의 시간을 점유하라”...쉬지 않고 뻗어나가는 ‘뉴월드’ [정용진號 출범 100일]
  • 집단 휴진 거부한 아동병원, 의협 회장 맹비난 "'폐렴끼' 만든 사람들"
  • 오늘의 상승종목

  • 06.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827,000
    • -1.29%
    • 이더리움
    • 5,023,000
    • +0.82%
    • 비트코인 캐시
    • 604,000
    • -2.42%
    • 리플
    • 679
    • +0.3%
    • 솔라나
    • 204,400
    • -2.81%
    • 에이다
    • 583
    • -2.67%
    • 이오스
    • 929
    • -3.73%
    • 트론
    • 163
    • -1.21%
    • 스텔라루멘
    • 137
    • -2.14%
    • 비트코인에스브이
    • 70,850
    • -2.14%
    • 체인링크
    • 21,140
    • -3.16%
    • 샌드박스
    • 542
    • -3.5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