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QE 시행 긍정적 효과에도 채권 매입 유지할 것

입력 2015-04-03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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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3월 회의록 공개…“경기부양 목표 달성 시까지 QE정책 실행할 것”

유럽중앙은행(ECB)은 실행한 지 3주밖에 되지 않은 양적완화(QE)가 이미 기대한 효과를 내는 것으로 평가했다. 그럼에도, ECB는 지금 수준의 QE 정책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2일(현지시간) 공개된 ECB의 지난달 3~4일 통화정책 이사회 회의록에서 이 같은 내용이 확인됐다.

회의록은 전반적으로 위원들이 새로운 채권 매입 프로그램이 이미 긍정적인 효과를 내고 있다는 것에 공감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3월 경기 전망이 최신 통화정책수단(QE)이 덜 필요함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지난 3월 회동에서 ECB는 유로 지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1.5%로 상향 조정했다. 지난해 12월에는 1.0%을 내다봤다. 또 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은 올해는 제로(0)로 예상했지만 2017년에는 1.8%로 조정해 ECB 목표치인 2%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했다.

회의록은 “통화정책이사회가 경기부양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확고하게 QE정책을 계속 실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1월 회동 때부터 ECB는 내년 9월까지 국채를 포함해 역내 자산을 매달 600억 유로 규모로 매입하고 필요하면 더 연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피터 프랫 ECB 통화정책이사는 “유로 경제 회생이 현재는 초기 단계”라며 “ECB가 전망을 신중하게 낙관한다”고 말했다. 다만 “경기 회생에도 구조 개혁 노력이 불충분한 점이 염려스럽다”고 지적했다.

회의록 역시 유럽연합(EU) 재무장관 회담이 지난달 프랑스의 재정 적자 감축시한을 2년 연기한 것에 대해 “재정 긴축의 유동성을 최대한 활용한 최근 결정에 위원들이 우려의 목소리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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