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파마’ 인수 근화제약, 사업 다각화 모색…항암제 시장 진출하나

입력 2015-04-02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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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윤 신임 대표 선임…“항암제 분야에서 탁월한 마케팅 능력을 보여온 인물”

지난해 인수한 드림파마와 합병하며 오는 6월 새롭게 알보젠코리아로 출범하는 근화제약의 수장이 다시 바뀌었다. 올초 이주형씨가 지난 2013년 4월 대표에 오른 뒤 2년이 채 안돼 급작스레 사임하면서 선임된 지그프리드 크슐리서 대표도 자리에서 내려오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근화제약은 전날 지그프리드 크슐리서 대표가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함에 따라 이승윤 대표체제로 변경됐다. 이승윤 신임 대표는 한국 얀센 수석 마케팅 매니저와 브리스톨 - 마이어스 스퀴브(BMS) 전무 이사를 역임한 인물로, 지난달 27일 제59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근화제약은 지난해부터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를 위해 일반의약품(OTC) 제품·의료기기 분야·항암제 시장 진출 등을 모색해왔다. 근화제약 모회사인 미국 제네릭(복제약) 제약사 알보젠 그룹 측 사람으로 분류되는 크슐리서 대표가 선임되면서 알보젠 그룹이 직접 근화제약 경영에 참여할 것이라는 기대도 나왔다.

특히 근화제약은 드림파마와의 합병을 염두해두고 이번 주총에서 화장품·외식·자동차 부품 판매 정비업 등의 사업을 정리하고, 사업의 다각화를 위해 향정신성 의약품 수출입 및 제조 판매업 등을 추가했다.

이승윤 신임 대표는 항암제 분야에서 탁월한 마케팅 능력을 보여온 인물로, 근화제약은 올해부터 본격적인 항암제 시장 진출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근화제약 관계자는 “이주형 전 대표가 갑작스럽게 사임한 이후 외부에서 인물을 영입하려는 노력이 있었다”면서 “외부에서 인물을 영입하는 기간동안 내부 인물인 지그프리드 크슐리서 대표가 잠시 경영을 맡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번 주총을 통해 사내이사로 이름을 올린 뒤 대표 자리에 오른 이승윤씨 역시 알보젠 측 사람으로 이해하면 된다”며 “이 신임 대표가 항암제 분야에서 탁월한 마케팅 능력을 보여온 인물로 알려진 만큼, 조만간 항암제 시장 진출을 위한 움직임도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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