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9호선 연장개통…달아오른 삼성•잠실동 아파트

입력 2015-03-30 11:19 수정 2015-03-31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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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마이스 사업’과 시너지…래미안 삼성•잠실엘스 등 눈길

서울 지하철9호선 2단계 신논현~종합운동장 구간이 착공 7년만에 지난 28일 개통했다. 지하철 9호선은 한강을 따라 서울을 동서로 연결하는 노선으로 서울 강서구~영등포구~서초구~강남구~송파구~강동구를 잇는다. 9호선을 상징하는 노선색이 황금색에 가깝고 노선이 지나는 지역의 집값도 높아 ‘황금노선’, ‘골드라인’으로 불리기도 한다.

지하철 9호선의 개화~신논현 27㎞를 잇는 1단계 구간은 지난 2009년 7월 개통됐다. 1단계 구간은 정거장 25곳, 환승역 6곳, 차량기지 1곳을 갖추고 있다. 25개 역 가운데 김포공항(5호선), 당산(2호선), 여의도(5호선), 노량진(1호선), 동작(4호선), 고속터미널(3호선, 7호선)역에서는 다른 노선의 지하철과 환승 할 수 있다.

지난 2009년 7월 착공해 이달 말 개통하는 2단계 구간(4.5㎞)은 언주, 선정릉(분당선), 삼성중앙, 봉은사, 종합운동장(2호선)역 등 총 5개 역사가 신설되고 2곳은 환승역으로 다른 노선으로 갈아탈 수 있다. 종합운동장까지 9호선이 연장되면서 김포공항에서 종합운동장역까지의 이동시간이 기존 대비 30분 가량 단축된다.

또한 종합운동장~보훈병원 9.1㎞를 연결하는 3단계 구간은 2016년 상반기 중 개통된다. 잠실, 삼전, 석촌(8호선), 방이사거리, 신방이, 올림픽공원(5호선), 오륜, 보훈병원 등 8개 역이 새로 생기고 2곳에서 환승이 이뤄진다. 당초 오륜동까지 계획됐으나 보훈병원까지 연장됐다. 3단계 구간이 개통되면 송파 잠실동과, 석촌동, 방이동, 강동구 둔촌동 일대 교통 여건이 더욱 개선된다.

이와 더불어 보훈병원~강동구 고덕지구까지 이어지는 4단계 계획과 하남 미사를 지나 남양주 양정까지 잇는 5단계 계획도 현재 추진되고 있다.

특히 9호선 2단계 구간은 서울시가 지난해 4월 발표한 코엑스~잠실운동장 일대 종합발전계획(국제교류 복합지구)에 따라 봉은사역과 종합운동장역 등 주변은 서울시의 대규모 개발에 따른 시너지 효과도 예상되고 있다.

코엑스~잠실운동장 일대 종합발전계획(국제교류 복합지구)에 따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봉은사역 주변으로는 삼성동 IPARK를 비롯해 풍림1차와 2차, 래미안삼성1차 등이 가깝게 위치해 있다. 또 종합운동장역 인근으로는 송파구 잠실동 아시아선수촌, 우성1.2.3차, 짐실엘스 등의 단지가 자리잡고 있다.

하지만 지하철 등 교통망 개통이 부동산 가격 상승을 이끄는 주요 재료임에는 틀림 없지만 최근에는 그 효과가 예전만 못하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통상 교통망이 확충되면 개발 발표와 착공, 개통시점에서 집값이 오르게 마련인데 계속된 주택시장 침체로 개통 시점에서의 효과가 크게 반감됐다.

최근 가까운 시점에서 개통한 신분당선(강남~정자, 2011년 10월)이나 분당선 연장(선릉~왕십리, 2012년 10월), 지하철7호선 연장(온수~부평, 2012년 10월 개통) 등 모두 개통시점에서 전셋값 상승이 두드러졌을 뿐 매매가격은 큰 변동이 없었다.

임병철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주택시장 침체로 이전과 같은 개통 효과는 찾아 볼 수 없지만 지역적 특성과 노선에 따라 개통 효과가 다른 만큼 내집마련을 계획하고 있는 수요자라면 주변 새롭게 교통망 뚫리는 지역에 관심을 가져 볼만 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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