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30대 북적이는 최신 핫플레이스…대세는 스트리트형 상가

입력 2015-03-26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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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스트리트형 상가…100m를 훌쩍 넘기고 집객력 뛰어난 키테넌트 요소로 상권 활성화 극대화

마곡 퀸즈파크나인도 스트리트몰, 메가박스 영화관으로 1, 4~8층 완판…향후 랜드마크 상권 가능성

(▲20, 30대가 몰리며 대세로 떠오른 스트리트몰은 개방성이 뛰어나 빠르게 상권이 활성화된다. (이미지제공 – 문영종합개발))

최근 젊은 20, 30대가 몰리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 종로구 삼청동길,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카페거리 등 핫 플레이스에는 공통점이 있다. 모두 거리를 따라 점포가 늘어선 스트리트형 상가라는 점이다. 스트리트형 상가의 특징 중 하나는 거리와 점포의 경계가 모호하고 개방된 형태로 형성돼 거리를 지나는 유동인구가 그 자리에서 상품을 보고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다. 상가 입장에서는 소비 유도가 쉽고, 소비자 입장에서는 일일이 점포를 들락거리는 수고를 덜 수 있는데다 거리 자체로 충분한 볼거리가 많아 인기가 높다.

인기가 높은 만큼 부동산 가격도 치솟는다. 스트리트형 상가의 원조격이라 불리는 신사동 가로수길은 3.3㎡당 매매가가 3년 만에 25% 이상 상승했고, 정자동 카페거리의 평균 상가 임대료는 3.3㎡당 12만 4,000원으로, 분당의 대표 상권인 서현역(8만 1,500원)보다 높다.

인기가 높아지면서 신규 공급량도 폭발적이다. 2008년 141개에 불과했던 스트리트형 상가 공급은 2011년 425개, 2013년 716개로 늘었고 지난 해는 1,000개를 돌파, 해마다 빠른 속도로 공급량이 늘고 있다.

최근에는 볼거리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 전략을 도입, 상가 거리가 100m를 훌쩍 넘도록 만들거나 집객력이 뛰어난 프랜차이즈 레스토랑, 커피숍, 영화관 등 키네턴트 요소를 결합하는 추세다. 단순히 많은 유동인구를 유입하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거리를 하나의 랜드마크로 만들어 집객력을 높이고 장시간 머물게 함으로써 상권 활성화를 극대화시키는 것.

실제로 조기 완판으로 화제가 됐던 판교 아브뉴프랑은 200m로 뻗은 스트리트몰을 통해 중심상권으로 자리잡았고, 고양시 일산의 웨스턴돔은 CGV 영화관을 입점시키며 방문객을 끌어 모아 주변 상가보다 30~50% 높은 월 임대료가 형성될 정도가 됐다.

이런 추세는 신규 분양 상가에서도 그대로 보여진다. 마곡지구에서 분양을 시작한 퀸즈파크나인은 발산역 출구부터 대로를 따라 이어지는 180m 스트리트몰과 메가박스 영화관 입점시켜 인기 몰이 중이다. 먼저 1층을 판매를 마치고, 5~8층에 입점한 메가박스의 탄력을 받아 4층 상가를 완판한 점이 눈에 띈다. 특히 사거리 역세권인데다 이면도로 하나를 두고 후속격인 퀸즈파크텐 상가도 조성할 계획이어서 향후 랜드마크급 상권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다.

또 LG 사이언스파크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소비력 높은 직장인 수요를 확보했고, 최근 이화여대가 1000병상 규모의 병원 조성에 이어 최고 12층 규모의 의대 캠퍼스 이전 계획을 발표하는 등 호재가 이어지고 있는 상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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