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회장 선임 못한 석화협회… APIC 차질 우려

입력 2015-03-25 10:1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회원사 CEO서 직무대행 뽑기로

한국석유화학협회가 결국 회장 후보를 선정하지 못한 채 정기 총회를 개최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석화협회는 제18대 협회장 후보를 선정하지 못한 채 26일 정기 총회를 개최한다. 지난 5일이었던 정기 총회를 3주 미루면서 회장 후보를 선정하려 했지만 끝내 실패했다.

앞서 협회는 지난 1월에 열린 회장단 회의에서 박진수 LG화학 부회장과 허수영 롯데케미칼 사장을 회장 후보군으로 선정했지만, 이들은 경영악화 등을 이유로 회장직을 고사했다. 이후 협회는 차화엽 SK종합화학 사장, 이상운 효성 부회장,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 정영태 대화유화 사장 등에게 제안했으나, 이 역시 성사되지 못했다.

마땅한 회장 후보가 나오지 않자 협회는 현 회장인 방한홍 한화케미칼 고문의 임기를 8월까지 6개월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하지만 방 회장은 스스로 현직에서 물러났다며 손사래를 쳤다. 협회에서도 방 회장의 입장을 고려해 총회에 회장 연임안을 올리지 않기로 했다.

협회장 자리가 공석이 되면서 당장 5월 석화협회 주최로 열리는 2015 아시아석유화학회의(APIC) 개최에 차질을 빚게 됐다. 한국 주최로 열리는 국제회의에 주인 없이 손님을 맞이해야 하는 상황이다. 협회는 회원사 최고경영자(CEO) 중에서 의장을 뽑아 행사 동안만 직무대행을 맡기기로 했다.

협회는 오는 9월 임시총회를 열고 회장을 재추대할 계획이다. 5월 국제 행사를 무사히 넘긴 후 남은 시간 동안 후보들을 충분히 설득한다는 계획이다. 협회 관계자는 “30개가 넘는 회원사 CEO 중 회장 후보가 없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9월 임시총회까지 열심히 설득해 회장 후보를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오늘(20일)부터 병원·약국 갈 때 신분증 필수…"사진으로 찍은 신분증은 안 돼"
  • "죄송합니다" 콘서트 끝나자 음주운전 시인한 김호중…팬들 반응은?
  • 금리 인하 기대감에 쑥쑥 오른 비트코인…이번 주 이더리움 ETF 승인 여부에 촉각 [Bit코인]
  • “높은 취업률 이유 있네”…조선 인재 육성 산실 ‘현대공업고등학교’ 가보니 [유비무환 K-조선]
  • 오늘은 '성년의 날'…올해 해당 나이는?
  • 대기업 대출 폭증한 시중은행…중기 기술신용대출은 ‘뚝↓’
  • [상보] 이란, 라이시 대통령 사망 확인…“탑승자 전원 사망 추정”
  • '버닝썬 게이트' 취재 공신은 故 구하라…BBC 다큐 공개
  • 오늘의 상승종목

  • 05.20 14:5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751,000
    • -0.53%
    • 이더리움
    • 4,317,000
    • -0.3%
    • 비트코인 캐시
    • 677,500
    • -0.88%
    • 리플
    • 713
    • -1.66%
    • 솔라나
    • 245,700
    • +1.65%
    • 에이다
    • 657
    • -1.5%
    • 이오스
    • 1,109
    • -1.6%
    • 트론
    • 168
    • -1.18%
    • 스텔라루멘
    • 150
    • +0.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850
    • -2.31%
    • 체인링크
    • 23,500
    • +1.73%
    • 샌드박스
    • 614
    • -0.4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