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수 LG화학 부회장 “2018년까지 성장소재 매출 2배 만들 것”

입력 2015-03-01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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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수 LG화학 부회장.(사진제공=LG화학)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이 소재 분야를 미래 먹거리로 선택했다. 2018년까지 성장 소재 분야 매출을 현재의 두 배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박 부회장은 27일 전남 여수 LG화학 공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성장 소재 분야의 매출을 올해 6조원에서 2018년 12조원으로 육성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LG화학은 이를 위해 지난해 말 조직개편에서 기존의 3개 사업본부(석유화학, 정보전자소재, 전지)를 3개 사업본부(기초소재, 정보전자소재, 전지)와 1개 사업부문(재료사업)으로 재편했다. 석유화학본부의 명칭을 기초소재사업본부로 바꾸고 재료사업부문을 신선할 것은 소재와 재료 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소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라는 설명이다.

박 부회장은 2018년 매출 12조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도 공개했다.

우선 엔지니어링플라스틱(EP) 분야에서는 2018년까지 세계 3위권으로 올라선다는 목표 아래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용 제품과 차량용 제품의 비중을 늘릴 방침이다. 특히 차량에 쓰이는 EP는 세계 시장에서 연평균 6%의 성장이 예상돼 현재 30%인 매출 비중으로 2018년까지 50%대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고흡수성수지(SAP) 사업도 적극적으로 확대한다. SAP는 1g의 양으로 최대 500g의 물을 흡수하는 소재로 주로 기저귀 등에 사용된다. LG화학은 현재 28만톤인 생산 능력을 올해안에 36만톤으로 확대하고 2018년에는 조단위 사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자동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웨어러블 기기용 배터리 사업은 생산라인 확장과 수주 확대를 통해 현재 세계 시장의 주도권을 공고히 하고, 수년 내 리튬이온 배터리 분야에서 확실히 앞서갈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박 부회장은 “남보다 먼저 경쟁력 있는 소재를 보유한 집단이 항상 세상을 주도해 왔다”며 “차별화된 경쟁력 강화를 통해 첨단 소재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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