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희망홀씨 대출, 국민·신한·우리 등 ‘목표 초과 달성’…SC·수협 등 ‘미달’

입력 2015-03-25 08: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해 16개 시중은행, 새희망홀씨 대출 약 2조원 취급

지난해 시중은행 16곳 중 12개 은행이 새희망홀씨 대출 목표액을 초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2014년 새희망홀씨 취급 현황을 살펴보면 국민·신한·우리 등 12개 은행이 새희망홀씨 대출 연간 목표액을 초과 달성한 반면, SC·수협·전북·경남 등 4개 은행은 목표에 미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6개 시중은행은 1조9559억원의 새희망홀씨 대출 실적을 기록, 연간 공급목표액인 1조8200억원을 초과 달성했다. 출시 이후 지난해말까지 새희망홀씨의 누적 실적 금액은 총 7조5000억원이다.

새희망홀씨 대출은 평소 은행권 대출이 어려운 서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국내은행이 지난 2010년 11월에 출시한 상품이다. 자격요건은 연소득 3000만원 이하 또는 4000만원 이하이면서 신용등급이 6등급 이하로, 한도는 2000만원, 금리는 최고 12%이다.

지난해 가장 높은 목표 달성률을 기록한 금융사는 신한은행이다. 당초 2810억원의 목표 금액을 세운 신한은행은 3538억원의 실적을 거두며 달성률 125.9%를 기록했다.

112.9%의 달성률을 세운 국민은행은 3000억원을 목표로 3383억원의 실적을 달성했고, 우리은행은 목표액 2650억원만큼의 동일한 실적으로 달성률 100%를 기록했다.

씨티와 기업·대구·광주은행 등도 110%를 웃도는 높은 목표 달성액을 기록함으로써 새희망홀씨 대출 실적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였다.

반면, SC은행은 시중은행 중 가장 낮은 달성률을 기록했다. SC은행은 당초 새희망홀씨 취급 목표 금액을 600억원으로 세웠지만, 202억원의 실적을 달성하는 데에 그쳐 달성률 33.7%에 머물렀다.

수협과 전북·경남은행도 각각 54.6%, 71.8%, 79.8%의 목표 달성률을 기록하며 목표 금액에 미치지 못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일부 은행이 새희망홀씨 취급에 다소 미진한 면이 있다”라면서 “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새희망홀씨를 적극 취급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계주와 곗돈…계를 아시나요 [해시태그]
  • '오라클 쇼크' 강타…AI 거품론 재점화
  • 코스피, 하루 만에 4000선 붕괴…오라클 쇼크에 변동성 확대
  • 단독 아모제푸드, 연간 250만 찾는 ‘잠실야구장 F&B 운영권’ 또 따냈다
  • 서울 여의도역 신안산선 공사장서 7명 매몰⋯1명 심정지
  • 용산·성동·광진⋯서울 주요 지역 아파트 가격 상승세 여전
  • 순혈주의 깬 '외국인 수장'…정의선, 미래車 전환 승부수
  • 오늘의 상승종목

  • 12.1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435,000
    • +0.34%
    • 이더리움
    • 4,236,000
    • -3.07%
    • 비트코인 캐시
    • 797,000
    • -1.97%
    • 리플
    • 2,750
    • -3.54%
    • 솔라나
    • 183,400
    • -3.37%
    • 에이다
    • 543
    • -3.89%
    • 트론
    • 413
    • -0.96%
    • 스텔라루멘
    • 314
    • -3.09%
    • 비트코인에스브이
    • 25,870
    • -5.2%
    • 체인링크
    • 18,250
    • -3.64%
    • 샌드박스
    • 171
    • -3.9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