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10명 중 6명 "수학이 가장 어려워요"

입력 2015-03-24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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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과목은 수학이며, 그 이유는 ‘연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스크림 홈런(Home-Learn) 초등학습연구소가 지난달 23일 초등학생 2만208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초등학생이 가장 어려워하는 과목과 이유’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저학년인 1~2학년 2601명의 57%와 고학년인 3~6학년 1만9487명의 63%가 수학이 가장 어렵다고 답했다고 24일 밝혔다.

수학이 어렵다고 응답한 1~2학년의 경우 그 이유에 대해 △연산(67%) △시계와 시각(12%) △길이, 높이, 무게 측정(11%) △기타(5%) △짝수와 홀수(3%) △도형(2%)이라고 대답해, 저학년의 경우는 수학 학습에 있어 연산에 대한 부담을 가장 크게 느끼고 있었다. 초등 1~2학년 수학의 경우 연산 능력의 기본이 되는 덧셈과 뺄셈이 학습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수학 자체를 연산과 동일시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3~6학년은 수학이 어려운 이유에 대해 연산(32%), 약수와 배수(24%)를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뒤 이어 분수와 소수(14%), 기타(14%), 도형(8%) 등의 답변이 나왔다. 초등 3, 4학년에 접어들면 나눗셈을 특히 어려워하기 시작하는데, 이전에 배운 덧셈과 뺄셈, 곱셈 등을 모두 활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5, 6학년이 가장 어려워하는 분수와 소수는 사칙연산은 물론 공약수와 공배수의 개념까지 알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어느 하나의 영역만 부족해도 문제를 풀 수 없어 어려워하는 것으로 보인다.

수학을 어려워하는 학생들의 성비를 분석해본 결과, 저학년은 여학생이 61%, 남학생이 39%, 고학년은 여학생이 56%, 남학생이 44%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여학생의 10명 중 6명 정도는 수학을 어렵다고 느끼고 있었다.

아이스크림 홈런(Home-Learn) 초등학습연구소 최형순 소장은 “초등 시기에는 무조건 어려운 문제를 풀기보다 시간이 다소 걸리더라도 자신의 수준에 맞는 문제부터 조금씩 난이도를 높여가며 수학에 대한 흥미를 잃지 않아야 중, 고등 수학까지 연계성을 잃지 않고 공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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