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사료용 닭발 사람용으로…' 식품업체 대표 적발

입력 2015-03-18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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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사료용으로 쓰일 닭발을 사람이 먹을 제품과 섞어 유통하려한 식품업체 대표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 혐의로 경북 김천의 한 식품업체 대표 강모(51)씨와 직원 등 3명을 검거했다고 18일 밝혔다.

닭발 가공업체를 운영하는 강씨는 유통기한이 지나 개 사료용으로 쓰일 미국산 닭발을 정상 식용 닭발과 섞어 만든 제품을 냉동창고에 보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강씨는 지난달 14일 수입업자로부터 유통기한이 지난 닭발 20톤 분량을 구입한 뒤 정상 닭발과 섞어 만든 '뼈 없는 닭발' 제품을 서울 등 전국 각지의 거래처에 판매할 목적으로 보관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 조사에서 강씨는 "닭발 수요는 계속 느는데 조류인플루엔자로 인해 공급물량이 부족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씨는 670여만원에 구입한 불량 닭발 20톤을 전국 30여개 거래처에 킬로그램당 1만원씩 팔아 2억여원의 수익을 챙길 계획이었다.

경찰은 강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유통기한이 지난 닭발은 김천시와 협조해 전량 폐기처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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