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그리 맘' 김희선 "김유정 엄마 역, 망설였다"…대체 왜?

입력 2015-03-18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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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그리 맘' 김희선 "김유정 엄마 역, 망설였다"…대체 왜?

'앵그리 맘'에 출연한 배우 김희선이 극 중 김유정 엄마 역할을 맡은 것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김희선은 1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열린 새 수목드라마 '앵그리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최병길 PD, 배우 김희선, 지현우, 김유정, 김태훈, 오윤아, 고수희, 김희원, 아이돌 그룹 B1A4 멤버 바로 등도 함께였다.

이 자리에서 김희선은 "나이가 많고 해서 이런 역할이 들어오나 싶었다"면서 "그런데 막상 하고 나니 연기하기 편했다. 예전에는 인형처럼 눈물만 흘리는 모습을 연기했는데 이제는 오열 연기도 한다"고 말했다.

김희선은 이어 "며칠 전 김유정과 병원에서 오열하는 장면을 촬영했다. 입에 콧물이 들어갈 정도로 오열했다"면서 "예전 같으면 NG를 내고 눈물을 닦은 후 예쁘게 촬영하고 그랬을 텐데 이제는 딸을 생각하는 엄마의 마음을 그대로 촬영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앵그리맘'은 비리 앞에서는 무서운 회칼이 되지만 정에 굶주린 삐뚤어진 아이들에겐 따뜻한 부엌칼이 되는 일진 출신 젊은 엄마의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김희선은 학교 폭력에 시달리는 김유정을 위해 다시 고등학교로 돌아가는 엄마 조강자 역을 맡았다.

김희선과 김유정이 출연하는 '앵그리맘'은 오는 18일 밤 10시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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