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를 피하는 피부관리, ‘꼼꼼한 세안과 다시마 섭취’

입력 2015-03-13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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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봄바람이 반갑지만 중국에서 불어오는 모래바람 소식은 전혀 반갑지 않다. 황사는 입자의 크기가 2.5~10㎛(마이크로미터)의 미세먼지로 호흡기, 피부, 점막까지 쉽게 침투할 수 있다. 또한 구리, 납, 카드뮴과 같은 중금속이 섞여있어 각별한 피부 관리가 필요하다.

건강한 피부는 정상적인 면역작용을 일으키지만, 민감한 피부나 알레르기 피부 환자는 과민반응으로 인한 피부 트러블이 발생하게 된다. 특히 아토피피부염 환자의 경우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강동경희대한방병원 한방피부과 윤영희 교수의 조언으로 황사를 피하는 봄철 피부관리법을 알아보자.

외출 삼가고, 피부 노출은 최소화

외출 시에는 황사예보를 확인하고, 아토피피부염 환자나 어린이의 경우는 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 외출을 반드시 해야 하는 경우에는 긴소매의 상의와 하의를 착용하고 모자와 마스크를 사용한다.

외출이후에는 꼼꼼한 클렌징

외출이후에는 바로 저자극성 약산성 클렌징으로 5분 이내로 꼼꼼히 세안을 하도록 한다. 이때 과도한 이중세안이나 스크럽(문질러 씻기)은 삼가야 한다. 과도한 세안은 천연 피지막을 제거해 피부를 건조하고 예민하게 만들 수 있다. 외출이후에는 바로 저자극성 약산성 클렌징으로 5분 이내로 꼼꼼히 세안을 하는 것이 좋다.

황사 없는 날 실내 환기와 먼지 청소

예민한 피부나 아토피피부염 환자는 작은 먼지에도 피부가 예민하게 반응한다. 실내의 먼지 역시 자극원이 될 수 있으므로 황사가 없는 날에는 반드시 실내를 환기시킨다. 아울러 청소 시 먼지를 꼼꼼히 닦도록 한다. 공기청정기도 도움이 된다.

녹두는 해독작용, 다시마는 중금속 배출

동의보감에 따르면 녹두는 100가지 독을 해독한다는 한약재로, 해독작용을 하는 플라보노이드 성분과 피부 진정효과가 있는 비타민 B를 많이 함유하고 있다. 녹두를 이용한 요리에는 녹두죽, 녹두전이 있고, 잡곡밥을 만들 때 녹두를 함께 넣을 수 있다.

다시마와 같은 해조류는 수용성 섬유질이 풍부해 중금속, 발암물질 그리고 환경호르몬을 체외로 배출한다. 다시마는 쌈으로 먹거나 다시마튀각으로 요리해 먹을 수 있다.

이외에도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도록 한다. 이뇨작용을 통해 노폐물을 배출하기도 하지만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여 피부염과 가려움증을 완화시켜 준다.

강동경희대한방병원 한방피부과 윤영희 교수는 “황사가 많은 봄철에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외부 환경에 과민한 반응을 보여 피부염이 발생했다면, 치료와 함께 체질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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