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유가·강달러’ 미국 철강업계까지 타격…US스틸 추가 감원

입력 2015-03-13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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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의 하락세가 미국의 철강업계까지 뒤흔들고 있다.

US스틸은 12일(현지시간) 미네소타주 키와틴에 있는 철광석 공장을 오는 5월 13일부터 일시 폐쇄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장이 폐쇄되면 412명에 달하는 근로자들은 일자리를 잃게 된다.

회사 측은 “회사의 철강재고가 많은데다가, 북미 내 수요와 생산량을 맞춰 가는 과정에서 공장을 일시적으로 닫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US스틸은 지난 1월에도 오하이오주와 텍사스주에 있는 공장의 가동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당시 756명의 직원을 해고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US스틸의 잇따른 공장 폐쇄 결정은 경비절감을 위한 고육책으로 해석된다. US스틸은 현재 국제유가 하락 및 달러 강세로 경영위험에 노출돼 있다.

국제하락으로 채굴장치 가동 중단율이 높아지면서 에너지업체들의 새로운 철강 수요는 감소했다. 게다가 달러 강세로 가격이 저렴해진 외국산 철강 제품 수입이 오히려 늘어나면서 철강업체들이 휘청이고 있는 분위기다.

한편, 마리오 롱기 US스틸 최고경영자(CEO)은 지난 2013년 부임한 이후 강도 높은 경비절감 대책, 미국의 자동차 판매 증가, 상반기까지 이어진 고유가 덕분에 지난해에는 2008년 이후 처음으로 영업이익을 남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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