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 ‘개미만 손해’...많이 사들인 10개종목 10% 하락

입력 2015-03-12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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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투자자 수익률 14.86%, 외국인 수익률 6.0%

올해 주식시장에서 기간과 외국인은 높은 수익을 거둔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개장 첫날인 1월 2일(종가 기준)부터 이달 11일까지 개인투자자의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평균 수익률은 -10.29%로 집계됐다. 10개 중 주가가 오른 종목은 하나도 없었다.

개인 투자자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SK하이닉스로 이 기간 동안 4만7750원에서 4만3400원으로 9.10% 하락했고, 매수거래대금이 두 번째로 많은 기아차 역시 9.56% 떨어졌다. 3~7위에 이름을 올린 네이버(-13.95%), KT(-7.12%), 하나금융지주(-12.34%), 삼성생명(-16.95%), 현대위아(-15.04%)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반면, 이 기간 기관 투자자와 외국인은 모두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기관 투자자의 순매수 거래대금 상위 10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14.86%로 집계됐다.

기관 투자자가 사들인 종목은 현대글로비스(-23.01%), 제일모직(-5.84%), 삼성화재(-14.83%) 세 종목을 빼고 모두 올랐다. 삼성전자의 주가가 10.82% 상승했고, 순매수 거래대금 4~5위를 기록한 OCI와 셀트리온이 각각 55.19%, 65.77%로 높은 수익률을 자랑했다. 삼성SDI(12.82%), 현대건설(21.85%),GS리테일(17.64%)도 크게 뛰었다.

외국인의 순매수 거래대금 상위 10개 종목 평균 수익률은 6.0%였다. 거래대금 규모가 가장 컸던 LG화학이 연초 18만원에서 지난 11일 23만4000원으로 30% 올랐고, 롯데케미칼(22.67%), 삼성전기(39.45%) 등이 전체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주가가 빠진 종목은 현대글로비스, 삼성물산(-6.09%), LG디스플레이(-4.18%), SK하이닉스(-9.10%) 등 4개였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시장실장은 “수익률 차이에서 명확히 드러나듯 개인은 정보력 차원에서 기관 투자자와 외인에 열세”라며 “가급적 간접 투자를 하거나, 직접 투자를 하더라도 호흡을 길게 갖고 장기 투자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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