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희 삼성전자 부사장 "갤럭시S6 액세서리, 매출보다 생태계 우선 고려"

입력 2015-03-08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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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희 삼성전자 부사장이 1일 열린 삼성 갤럭시S6 언팩 행사에서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액세서리 생태계 조성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이영희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마케팅팀장(부사장)은 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액세서리 부문을) 맡으면서 매출을 만들고, 이익을 내는 개념보다 더 우선해 어떻게 액세서리 생태계를 만들까 고민했다"면서 "무엇보다 많은 파트너사와 협력해 액세서리 사업을 오픈 에코 시스템으로 만드는 게 첫 번째 설정이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6', '갤럭시S6 엣지'를 발표하면서 지금까지와 다른 액세서리 마케팅을 시행했다. 과거 스마트폰 개발 전 철저하게 보안을 유지해왔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협력사들에 일부 도면을 미리 제공해 갤럭시S6, 갤럭시S6 엣지 공개와 동시에 다양한 액세서리를 출시할 수 있도록 한 것.

이는 이 부사장이 지난해 8월부터 제품 기획에서부터 개발, 디자인, 마케팅까지 삼성 스마트폰 액세서리 사업을 총괄해온 이후 생긴 가장 큰 변화다. 이 부사장은 "액세서리 오픈 에코 시스템에 대해 윗분들이 너무나 흔쾌히 지지해주셨다"며 "때문에 이번에는 삼성전자 자체 액세서리뿐만 아니라 파트너사들과의 콜라보 제품도 굉장히 많이 준비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몽블랑, 스와로브스키 외에도 미국 여성들이 선호하는 레베카 밍코프라고를 비롯해 아웃도어 브랜드 벌튼 등 전 세계 많은 파트너와 같이 일하고 있다"면서 "마블엔터테인먼트과도 파트너십을 맺고 있고, 스페셜 에디션에 대해서는 조금 더 지켜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와 어벤저스의 판권 소유자인 마블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6월부터 영화와 디지털 콘텐츠, 제품 개발 및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 업계는 다음달 개봉 예정인 블록버스터 영화 어벤저스2에 삼성전자의 신제품 갤럭시S6를 비롯해 극중 주인공이 착용하는 삼성전자의 다양한 콘셉트 기기가 PPL(간접광고)을 통해 대거 등장할 것으로 관측했다.

이 부사장은 갤럭시S6, 갤럭시S6 엣지 성공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신제품 공개 이후) 거래선 반응이 아주 좋다"면서 "제품의 특징을 하나하나 설명하기보다 갤럭시가 추구하는 철학, 끈질기게 혁신을 추구하는 삼성의 열정을 진정성 있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부사장과 동석한 김대원 프랑스 삼성전자 법인장은 "삼성이 정말 혁신적이고 제대로 된 변화의 결정체를 가지고 나왔다는 반응을 얻고 있다"며 "지금 갤럭시S6 엣지에 대한 디자인 평가가 정말 좋아서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부사장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15 참관을 마치고, 패션위크가 시작되는 프랑스 파리로 곧장 향했다. 이 부사장은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가 IT(정보기술) 기기를 넘어서 굉장히 스타일리시한 제품인 만큼 패션을 선도하는 소비자들, 영향력을 미치는 사람들에게 소개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7일부터 프랑스 파리 포시즌 호텔에서 글로벌 톱 패션 미디어의 에디터들과 셀레브리티 100여명을 초대해 ‘테이스팅 나잇 위드 갤럭시’ 행사를 열어 갤럭시S6, 갤럭시S6 엣지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스마트폰 및 액세서리과 패션의 콜라보레이션 전략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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