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퍼트 “무차별 공격에도 한미동맹은 약화 안돼”

입력 2015-03-06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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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위로차 미대사관 방문…다음주 대사와 만날 듯

우리마당 대표 김기종씨로부터 피습을 당한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는 “이번 일에도 불구하고 한미동맹은 강력하다. 이런 무차별 공격에 결코 약화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양자관계가 강화되도록 빨리 돌아가 일하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6일 알려졌다.

리퍼트 대사는 전날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후 메리 타노브카 주한 미국 부대사 대행을 면담한 자리에서 “한국인들에게 이번 일을 잘 극복하고 한미동행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타노브카 대행이 전했다.

타노브카 대행은 이날 오후 주한 미대사관을 방문한 문 대표에게 감사를 표시하면서 리퍼트 대사의 말을 전했다.

타노브카 대행은 “대사는 한국인들의 성원과 걱정, 의료 지원에 감사를 드리고 있다”며 “대사는 잘 회복 중이고 좋은 상태”라고 말했다. 리퍼트 대사는 다음 주에 문 대표를 만날 생각인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표는 “이번 일은 매우 심각하고 충격적인 사건으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대사님과 가족, 대사관 직원, 그리고 미국 국민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테러는 어떤 경우에도 정당화될 수 없으며, 특히 중요 동맹국 대사에 대한 심각하고 중대한 범죄 행위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며 “한국 정부에서도 철저한 수사와 단호한 처벌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표는 “대사께서 그런 와중에서도 의연한 모습을 보이고, 또 ‘함께 갑시다’라고 우리 국민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한 데 감동을 받았고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일로 오랜 한미관계의 깊은 우애가 조금도 손상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은 국민이 지지하거나 공감하지 않는 행동”이라며 “새정치연합과 저는 한미관계를 더 굳건히 하고 한미동맹을 지키고 발전되도록 당 차원의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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