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계란 유통시킨 '해썹(HACCP)인증 업체' 적발

입력 2015-03-05 20:2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폐기해야 할 계란 3000여톤을 유통시킨 양계농협 관계자들이 경찰에 적발됐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폐기될 계란 등을 판매한 혐의(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로 한국양계농협 전 조합장 오모 씨(65)와 전 공장장 이모 씨(47)씨 등 4명을 구속하고, 전 경제상무 유모 씨(48)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오 씨 등은 2012년 10월부터 지난 1월 15일까지 경기도 평택시 진위면 한국양계농협 평택공장에서 69억원 상당의 불량계란 3080톤을 시중에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이들은 생산과정 중 깨져서 폐기해야 할 계란 액란 130톤을 정상 액란 2830톤과 섞어 시가 64억원 상당의 불량계란 액란을 만들어 제과업체 등에 납품했다.

이들은 또 판매처에서 반품한 2억여원 상당의 계란 94톤의 제조일자를 변경해 재판매하기도 했다.

경찰은 해당 공장이 2008년에 '해썹'(HACCP·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 인증 받은 과정에도 문제가 없었는지 조사할 방침이다.

이번 일로 잠정 폐쇄된 평택 공장에서 식품재료를 공급받은 유명 제과업체들은 현재 관련 제품을 회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단독 소비자피해 구제 대비 허술한 쿠팡, 임원배상책임보험은 가입했다
  • 붕어빵 이어 방어까지?⋯'제철 음식'에 웃을 수 없는 이유 [이슈크래커]
  • [종합] 코레일 노사협상 결렬, 철도노조 "성과급 정상화 정부 약속하라"
  • '가난한 자의 金' 이젠 옛말…사상 첫 60달러 선 뚫었다
  • ‘K- 반도체’ 다시 초격차 외쳤지만…‘52시간 근무제’ 족쇄 여전
  • 논란의 카카오톡 친구탭, 15일 업데이트...석달 만에 ‘친구목록’ 복원
  • 영화 '티켓'·'길소뜸' 남긴 원로 배우 김지미, 미국서 별세⋯향년 85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2.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812,000
    • +1.95%
    • 이더리움
    • 4,944,000
    • +6.85%
    • 비트코인 캐시
    • 849,000
    • -1.68%
    • 리플
    • 3,069
    • -0.26%
    • 솔라나
    • 204,600
    • +3.86%
    • 에이다
    • 689
    • +3.14%
    • 트론
    • 414
    • -0.96%
    • 스텔라루멘
    • 375
    • +3.88%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220
    • +0.4%
    • 체인링크
    • 20,990
    • +2.99%
    • 샌드박스
    • 212
    • +0.9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