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시항]美고용부진에 1990대 횡보...외국인 ‘주춤’, 기관 환매 ‘지속’

입력 2015-03-05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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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약세를 보이며 미국 고용지표 부진으로 약보합세를 보이며 1990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2000포인트 언저리에서 시작된 기관의 ‘환매’도 지수하락의 원인이 되고 있다.

5일 오전 9시 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83포인트(-0.09%) 떨어진 1996.46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3일 2000포인트를 탈환했다가 하루만에 1990대에 재진입한 이후 이틀 연속으로 추가 상승 여력을 찾는 데 애를 먹는 모습이다.

미국의 민간고용지표 부진 소식 이날 코스피 변동 요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전날 미국 증시는 주요 지수의 최고 행진 이후 경계심리가 여전한 가운데 노동부의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민간고용이 부진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틀 연속 약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개인은 57억원과 98억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의 순매수세는 9거래일째 이어지고 있지만 외국인의 순매수규모가 개인의 순매수규모를 밑돈 것은 이달 들어 처음이다. 개인은 이틀째 매수우위다. 전날까지 매도우위를 보였던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를 합쳐 17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반면 기관투자자는 156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하며 6거래일 연속 ‘팔자’에 나서고 있다. 보험, 은행, 연기금 등은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지만, 코스피 지수가 2000에 근접하면서 시작된 금융투자자와 투신의 ‘차익실현 환매’가 연일 지수의 발목을 붙잡고 있다. 펀드투자자들이 1800대에서 투자한 뒤 2000선 부근에서 환매하는 전략을 쓰는 데 따른 것이다.

업종별로 보면 종이목재, 철강금속, 전기전자, 의료정밀, 유통업, 운수창고를 제외한 모든 업종에서 돈이 빠져나가는 중이다. 전기가스업, 통신업, 증권, 보험, 섬유의복 등이 장 초반 상대적으로 큰 하락폭을 보이고 있고 화학, 기계, 운송장비, 서비스업 등도 소폭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도 삼성전자, 현대차, POSCO, 신한지주를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장초반 1.47%의 하락폭을 나타내며 액면분할 결정 이후 연일 약세를 보이고 있고 기아차, 한국전력, SK텔레콤, 삼성생명, 제일모직 등도 함께 하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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