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총리 “스페인ㆍ포르투갈, 정치적 목적 위해 그리스 구제금융 연장 협상 좌절시키려”

입력 2015-03-01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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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 (사진=AP/뉴시스)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가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반(反)그리스의 축’이라고 비난했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치프라스 총리는 자신의 소속당인 급진좌파연합(시리자) 중앙위원회의 연설에서 “스페인과 포르투갈이 이끄는 힘의 축이 자국 내의 분명한 정치적 목적을 위해 그리스의 구제금융 연장 협상 전반을 좌절시키려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계획은 그리스 반 긴축 정당 집권 선례가 다른 나라, 특히 선거를 앞둔 스페인에 영향을 미치기 전에 그리스 정부를 약화시켜 조건 없는 항복을 받아내려는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시리자 집권 이후 유럽에서는 반긴축 정당의 인기가 높아졌다. 특히 오는 5월 지방선거와 11월 총선을 앞둔 스페인에서는 신생 좌파정당 ‘포데모스(Podemos·우리는 할 수 있다)’가 기존 정치권에 위협을 가하고 있다.

치프라스 총리는 유럽 보수세력이 그리스를 재정적으로 질식시키려는 덫을 놓았다고 말하며 “채권단과의 전투는 계속될 것이며 우리가 질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실망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유럽연합(EU) 일각에서 제기되는 그리스 3차 구제금융 지원 가능성에 또 다른 구제금융은 없다고 일축했다.

1일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은 “그리스 정부가 구제금융 연장 조건으로 붙은 개혁 이행안을 잘 지킬 것”이라며 “그렇지 않으며 추가 지원은 할 수 없다”고 독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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